속보
VIP
통합검색

'한달 천만명' 글로벌 서비스 만든 K-스타트업 "5년내 7억명으로"

머니투데이
  • 최태범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23.11.29 18:00
  • 글자크기조절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 /사진=라이너 제공
김진우 라이너 대표 /사진=라이너 제공
"생성 인공지능(Generate AI)과 관련해 거대언어모델(LLM)이 혁명의 중심이라고 하지만 LLM은 자본 투자가 굉장히 필요한 영역이라 몇 곳이 독점하는 시장이 될 수 있다. 스타트업으로서 집중할 것은 AI 에이전트(Agent)다."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라이너의 김진우 대표는 29일 서울 서초구 모나코스페이스에서 개최한 창사 첫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AI 에이전트 영역에서 '넥스트 빅 싱(Next Big Thing)'이 출연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라이너가 주창하는 'AI 에이전트'는 애플의 시리나 삼성 빅스비처럼 이용자의 요청에 대해 적절한 데이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비서'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다만 결정적인 차이점은, 기존 AI 비서가 포털 검색 수준의 일반적인 결괏값을 제시한다면 라이너의 AI 에이전트는 각 이용자들이 검색한 기록들이나 전문 영역, 필요로 하는 지식이 무엇인지 등을 세부적으로 '기억'하고 보다 개선된·개인화된 결과를 전달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GPT와 같은 LLM 기반 서비스의 한계로 지적되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환각)' 문제를 극복하면서 이용자 관심·경험 기반의 최신화된 정보를 찾아준다. 김 대표는 "추론 능력과 자체 지식을 통해 LLM에 날개를 달아주는 도구"라고 소개했다.

AI 에이전트는 1차적인 검색 혁신에 그치지 않고 추가 생산성 측면에서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하이라이팅을 통해 정보 수집을 혁신했다면 이제는 수집된 정보를 활용해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돕는다"고 했다.

라이너가 이 같은 진화된 AI 애플리케이션(응용)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2015년부터 운영해 온 '인터넷 형광펜'으로 불리는 하이라이트 기반 정보 큐레이션 기술 덕분이다. 양질의 최적화된 데이터를 축적하며 초개인화 AI 에이전트의 초석을 마련했다.

라이너 서비스 이용자는 미국과 유럽을 넘어 인도·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에 분포해 있다. 이용자의 94%는 해외에서 유입됐고, 그중 50% 이상이 미국인이다. 매달 라이너를 쓰는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00만명에 달한다.

설립 이래 20~30명 규모의 소수정예로 움직여 온 스타트업이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라이너는 시리즈B 라운드까지 17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포브스 아시아의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에서 주목받고 있다.




내년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글로벌 투자유치 추진



허훈 라이너 테크리드 /사진=라이너 제공
허훈 라이너 테크리드 /사진=라이너 제공
라이너가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설루션은 △라이너 코파일럿 △라이너 워크스페이스 등 크게 2가지다.

라이너 코파일럿은 웹브라우저 기반 확장 프로그램이다. 문장·영상 내용 요약, 단어 해석, 번역 등을 이용자의 상황이나 지식 수준에 맞는 결과로 제시한다. 웹상에서 이용자들이 더욱 효율적이고 간편하게 정보를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라이너 워크스페이스는 각 개인의 중요한 정보들이 모이는 공간이다. 이용자가 하이라이팅으로 표시한 문장이나 북마크 페이지, 코파일럿을 통해 도출한 데이터들이 워크스페이스로 모이고 언제든 다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워크스페이스는 저장소 역할만 하지 않는다. 특정 목적에 맞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AI 에이전트들이 존재해 이용자가 복합적인 질문을 하더라도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답변을 도출해 낼 수 있다.

허훈 라이너 테크리드는 "AI 에이전트는 이제 막 생겨난 개념이 아니다. 공상과학 소설에서 많이 봤던 스스로 판단하는 AI가 모두 에이전트"라며 "라이너는 LLM의 잠재력을 단순 생성 모델보다 훨씬 더 크게 보고 국내 최초로 에이전트 기반 제품을 선보였다"고 했다.

그는 "기존 LLM을 단일 모델로 사용해 문제를 해결했을 때보다 LLM에 에이전트를 입혀서 문제를 해결하게 되면 훨씬 더 많은 범위, 넓은 범위의 문제 해결이 가능해진다. 이용자가 중요하게, 소중하게 생각했던 정보에 기반해 문제를 해결한다"고 덧붙였다.

라이너는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김 대표는 "미국은 AI 시장을 선도하는 곳이다. 여기에서 일류가 된다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업이 된다는 것"이라며 "라이너의 매출·이용자 1위는 미국이다. 내년에 비즈니스 임팩트를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한 해외 투자유치도 진행한다. 그는 "충분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 라운드를 내년 오픈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사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5년 내 글로벌 사용자 약 7억명을 확보해 모두가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AI 파티, 외면하자니 고통 vs 지금이라도 뛰어 들자니 두려움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풀민지
[연중기획]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AI 리터러시 키우자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