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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엔 배당 주는 통신주"는 옛말?… 비중 줄이라는 이유는?

머니투데이
  • 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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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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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엔 배당 주는 통신주"는 옛말?… 비중 줄이라는 이유는?
'연말엔 배당 많이 주는 통신주가 오른다'는 통설이 올해는 빗나갈 것으로 보인다. 통신주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늘었고, 고금리 상황에서 기대배당수익률이 크지 않아서다. 증권가에서는 통신주 비중을 줄이라는 조언마저 나왔다.

1일 증시에서 SK텔레콤 (52,700원 ▲200 +0.38%)은 전 거래일 대비 1600원(3.07%) 내린 5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KT (39,100원 ▲700 +1.82%)는 300원(0.89%) 내린 3만3250원에 LG유플러스 (10,320원 ▲70 +0.68%)는 140원(1.33%) 내린 1만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통산 연말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배당주로 쏠린다. 기관투자자들의 북 클로징(회계장부 마감)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배당주에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다. 배당주에 수급이 몰려 주가가 오르는 만큼 단기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도 있다. 통신주는 대표적인 배당주 중 하나다.

하지만 올 연말에는 통신부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투자 조언이 제기된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통신주의 기대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인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의 배당수익률은 5~6%대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6.36%로 가장 높았고 KT가 5.84%로 가장 낮았다. LG유플러스는 6.19%다. 저금리 시대에는 5~6%대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정기예금금리가 3~4%대에 달하기 때문에 통신주의 배당 매력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연말엔 배당 주는 통신주"는 옛말?… 비중 줄이라는 이유는?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압박도 통신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4만원대인 5G 최저 요금을 3만원대로 낮추고, 기존 통신사 요금제 대비 최대 40%가량 저렴한 알뜰폰 5G 요금제도 출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최근 박운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5G 요금제뿐 아니라 LTE 요금제 인하에 대해서 통신사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3일 5G 스마트폰에도 LTE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고가의 5G 요금제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LTE 요금제로 이동하는 사용자가 늘수록 통신사 수익성 지표로 사용되는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통신 3사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들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합계로 볼 때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유력해 보이지만 전망치를 보면 3사 모두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차라리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면 부담이 없을 테지만 이익 감소 전환 가능성이 부각되며 연말·연초에 주가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SK텔레콤에 대해서 12월 이후부터 매수 강도를 낮출 것을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SK텔레콤의 실적이 좋지 않아 기저효과가 발생한 덕택에 올해 4분기에 통신 3사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동전화매출액 성장 둔화 조짐이 뚜렷한 상황에서 요금 규제로 연말 이후 주가 정체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KT에 대해선 배당락 전 매도를 추천하고, LG유플러스는 매수할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KT는 CEO 교체에도 과감한 인력 구조조정과 경비 절감에 실패해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유지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도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호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2년 이상을 내다본 초장기 투자가 아니라면 매수에 나설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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