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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이 10.4억? 청약 엄두 못 내"…치솟는 가격에 서울 분양 '냉골'

머니투데이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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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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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남산을 찾은 시민이 서울 아파트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지난주보다 하락 폭을 키우면서 4주 연속 하락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4주(11월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5.3으로 전주(86.4) 대비 1.1p 내렸다. /사진=뉴스1
지난 1일 남산을 찾은 시민이 서울 아파트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지난주보다 하락 폭을 키우면서 4주 연속 하락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4주(11월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5.3으로 전주(86.4) 대비 1.1p 내렸다. /사진=뉴스1
이달 분양에 나선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 전용 59㎡ 분양가가 10억4000만원대로 책정되는 등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서울 분양 시장 전망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분양가는 더 오르고 공급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분양시장 침체할 거란 분석에 힘이 실린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12월 아파트분양 전망'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0.5로 전달보다 2p(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달 5개월 만에 기준선(100) 이하로 떨어진 뒤 두 달 연속 하락하며 '하락' 전망이 우세해졌다.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분양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더 많다는 의미다.

특히 경기는 올해 8월 108.7로 전망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이달 71.8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정부가 지난달 경기 구리, 오산, 용인 등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는데도 아직 시장에선 반응이 없는 셈이다. 인천은 73.3으로 전달보다 12.4p 하락하는 등 수도권 전망지수는 8월 이후 4개월째 기준선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계속되는 고금리와 건설 원가 상승에 따른 분양가 상승에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서 건설사와 수분양자 모두 소극적인 자세로 돌아섰다"며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 추이 /사진=주택산업연구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 추이 /사진=주택산업연구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달보다 8.9p 하락한 61.5로 네달 연속 감소했다. 지방광역시는 지난달 77.1에서 이달 63.7로 13.4p 내렸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 75→50 △대구 77.3→63.6 △울산 71.4→58.8 △대전 76.5→66.7 △부산 85.7→76.2 등으로 모든 광역시에서 하락했다. 이외에 지역에서는 제주(46.7→55.6)를 제외한 전국에서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분양시장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분양가는 더 오를 전망이다. 12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06.2로 전달보다 0.5p 하락했으나 7개월째 기준선(100)을 상회하면서 '상승' 전망을 나타냈다.

주산연 관계자는 "향후 산업용 전기요금, 시멘트, 철근 가격 등 상승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 대상 확대 예고 등으로 건축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분양물량은 전달보다 20.8p 감소한 75.8로 공급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수도권 분양물량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 물량은 1.2p 하락한 95.5로 7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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