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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걸릴라 무서운데 4년 뒤 또 유행?…의료진은 "걱정 안해도 돼"

머니투데이
  •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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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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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주기로 유행… 다음은 2027년 예상
"환자 1000명도 치료해봤다… 이번 유행 특별하지 않아"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내주 중수본 회의에서 논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소아과가 붐비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 기준 7~12세 독감 의심환자수는 100.9명, 13~18세는 104명으로 각각 유행기준의 15.5배, 16배를 기록했다.   중국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270명으로 한 달 새 두 배 가량 증가했다. 또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2급 감염병 백일해 환자는 지난달 124명으로 무려 327% 폭증했다. 2023.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소아과가 붐비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 기준 7~12세 독감 의심환자수는 100.9명, 13~18세는 104명으로 각각 유행기준의 15.5배, 16배를 기록했다. 중국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270명으로 한 달 새 두 배 가량 증가했다. 또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2급 감염병 백일해 환자는 지난달 124명으로 무려 327% 폭증했다. 2023.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최근 전국을 휩쓰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이 4년 뒤 또 유행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2019년 유행 이후 4년이 지나 올해 다시 찾아왔다. 4년 주기를 고려하면 2027년에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유행이 이전 시기보다 특별한 건 아니라고 봤다. 다만 코로나19(COVID-19) 이후 아이들의 면역력이 약해졌으며 아동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면서 의료진의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은병욱 대한소아감염학회 연구이사는 8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정례 브리핑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우리나라에서 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며 "2019년에 이어서 2023년에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에는 4년 후인 2027년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은 이사는 "인플루엔자 등 기존의 호흡기 바이러스의 유행 양상이 코로나19로 완전히 바뀌었다. 2~3년 동안 유행을 안 했었다"며 "지금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라 마스크 착용 등이 거의 다 해제됐기 때문에 원래 양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입원 환자 수는 최근 한 달 사이 약 1.4배 늘었다. 대부분 1~12세 아동에서 발생했다. 이달 1주차 환자 수는 249명으로 전주(289명) 대비 소폭 줄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같은 기간(544명) 대비로는 약 46% 수준이다.

은 이사는 "2012년 의대 교수로 발령받고 지금 네 번째 정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유행을 경험하고 있다"며 "한 번 유행할 때 몇백명씩 치료해 봤고, 1000명 이상 치료해 본 경험도 갖고 있는데 이번 유행이 특별히 직전 유행하고 다르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소아청소년과 의료 진료시스템 또는 진료 역량이 많이 약화된 시점이라 특히 아동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면서 의료진의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양현종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총무이사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이 초기에 진단이 약간 어렵다"며 "초기에 2~3일, 빨리 진단해서 치료할 수 있으면 좋지만 보통 약간 지연된 다음에 진단되는 게 일반적이다"고 설명했다.

양 이사는 "다행스러운 점은 지연돼 진단되더라도 충분한 치료제가 있고, 국내에 이미 표준화된 치료지침이 있다"며 "전국 어디를 가도 표준화된 치료지침에 따라 치료를 잘 받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김예진 소아감염학회 부회장은 "전통적으로 겨울에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굉장히 많이 유행하는 시기이다"며 "어린이 건강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기침 예절이라든가 손 씻기 등 교육을 잘해서 몸에 배게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수본은 코로나19 위기 단계와 관련해 "아마도 다음 주 정도에 중수본 회의에서 추가적인 위기 단계 하향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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