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수능 표준점수 전국수석 "사회에 환원하는 의사되고 싶어"[인터뷰]

머니투데이
  • 유효송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23.12.08 17:43
  • 글자크기조절

대구 경신고 졸업생 이동건씨 포부 밝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 최고점자 이동건 경신고 졸업생/사진=본인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 최고점자 이동건 경신고 졸업생/사진=본인제공
"고등학교 때 내신이 수능 성적과도 직결된다고 생각해 열심히 공부했던게 실력의 기반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표준점수 전국 수석을 차지한 대구 경신고 졸업생 이동건씨(사진)는 8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대입에서 서울대 의대 진학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고3 입시 정시모집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마음 속 후회가 남을 것 같아 올해 2월 고교를 졸업한 뒤 서울의 입시학원에서 수능에 재도전했다. 그 결과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의 합산 표준점수 449점을 받아 표준점수 기준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올해 수능에선 탐구 선택과목 가운데 화학Ⅱ와 생명과학Ⅱ을 선택했고, 생명과학Ⅱ에서 단 한 문제만 틀렸다. 서울대 의예과는 이 두 과목을 선택할 시 가산점 5점을 주고 있어 이를 선택 과목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대 의예과를 바라보고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달렸는데 지난해 수시 지원에서 떨어졌다"며 "다른 대학을 가려고도 했지만 이대로 가면 평생 마음 속에 후회가 남을 것 같아 1년 동안 최선을 다 해보자란 생각으로 재수에 임했다"고 말했다.

전국 수석 비결로는 기본 개념을 제대로 파악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을 꼽았다. 그는 "국어 영역의 경우 기출 분석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출제하는 것이기에 주관적인 판단 요소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최대한 많이 풀어보려고 노력했다"며 "수학은 '내가 지금 이 문제에서는 어떤 개념을 활용하고 있나' 하는 메타인지를 하면서 풀었던 것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영어는 고등학교 때 단어를 하루도 빠짐없이 외웠기 때문에 구문 독해하는데 굉장히 편했다"며 "탐구과목들은 수능 특강이나 수능완성 교재로 개념공부를 한 다음 기출문제와 더불어 실전모의고사를 매일 1~2세트씩 꾸준히 풀었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조언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생명과학Ⅱ였다. 이씨는 "복제추론 문제를 틀렸다"며 "제가 평소에도 좀 약한 유형의 문제였고 풀이 과정에서 정반대로 생각하고 풀어서 틀렸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수능에서는 국어 영역에서 '언어와 매체' 파트, 문학이 까다로웠다고 느꼈다"고도 했다.

그는 킬러문항 논란이 있던 수학 22번에 대해선 "문제를 봤을 때 케이스가 3개밖에 없다고 판단해 적용해보니 그 중 하나가 성립했다"며 "큰 부담이나 막힘없이 풀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 6월에 킬러문항 배제 입장을 밝힌데에 대해서도 "항상 시험은 늘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공부하는 문제 난도나 방식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고 기존에 하던 그대로 했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스는 주로 독서와 음악감상으로 해소했다. 이씨는 "수학이나 과학탐구 과목을 공부하다가 지루하다 싶을 때 음악을 들었는데 릴렉스 되면서 집중이 더 잘 됐다"며 "재수종합학원을 다니며 자취를 했는데 학원이 끝나고 자취방에서 영화나 만화책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고 가끔 공부가 잘 안될 땐 소설책이나 인문학책 등을 읽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목표로 했던 서울대 의예과에 진학하고 싶단 포부도 밝혔다. 그는 "서울대 의예과를 지망할 계획"이라며 "고등학교 땐 막연히 의사가 되고 싶단 꿈을 갖고 있었지만 재수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집을 떠나 타지생활을 하면서 외로움도 느낄 수 있었고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와 부담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런 고통들이 저 뿐만 아니라 사회에 만연해 있다는 걸 몸소 체감한 1년이었고 고통을 해결하고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국산 먼저" 전기차 보조금 몰아주자…수입차 "가격 인하"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연중기획]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AI 리터러시 키우자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