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글로벌 원전 무대에 선 韓 원전기업…i-SMR로 미래까지 넘본다

머니투데이
  • 파리(프랑스)=최민경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23.12.11 05:01
  • 글자크기조절

원전세일즈 현장 가다-①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원자력전시회(WNE)의 한국관 부스/사진=최민경 기자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원자력전시회(WNE)의 한국관 부스/사진=최민경 기자
"한국은 50년 이상의 원전 건설·운영 경험을 갖고 있어 새롭게 원전을 도입하는 국가와 기업은 우리 원전기업과 손잡기를 원합니다. 이번 세계원자력전시회(WNE)에서도 한국수력원자력과 만나기 위해 순서를 정해 면담할 정도입니다."(황주호 한국수력원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국내 원전 중소기업들을 이끌고 원전 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WNE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 이어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까지 잇따라 방문해 K-원전의 우수성을 알렸다.

10일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WNE에서 진행된 국내 원전 중소기업 비즈니스 상담은 85건, 상담액은 395억원 이상이다.

WNE는 프랑스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원자력전시회로 2년에 한 번씩 파리에서 열린다. 비즈니스 미팅, 기업간거래(B2B) 미팅 등이 열려 원전 기자재, 서비스 등을 수출할 수 있는 기회로 꼽힌다.

한수원은 발전 5사,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함께 10개 협력중소기업(에너지엔, 프론틱스, 아이넴, 율시스템, 리얼게인, 에너토크, 정우산기, 에코파워텍, 딥아이, 에너시스)이 홍보부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해외 시장 개척단을 구성해 7개 협력중소기업(성일에스아이엠, 세아에스에이, 세안에너텍, 에스에프테크놀로지, 영풍산업, 정석케미칼, 파워엠엔씨)의 해외판로 개척 활동도 펼쳤다.

11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세계원자력전시회(WNE)에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사진=최민경 기자
11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세계원자력전시회(WNE)에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사진=최민경 기자

황 사장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많은 나라들이 에너지 안보 위기를 느끼면서 일정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원전의 중요성을 새롭게 깨닫고 있다"며 "원전 강국인 한국에 주목하는 국가들이 많아지면서 수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WNE에서 웨스팅하우스, 프라마톰 등 글로벌 기업과 현장 비즈니스 미팅, 구매상담을 통해 국내 원전 중소기업 기자재 수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며 "홍보에 그치지 않고 최종 계약 체결까지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을 전면에 내세웠다. SMR은 대형원전보다 안전하고 입지제약이 적어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국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수원은 SMR 기반의 도시 모델인 SSNC(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수원은 지난 1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에서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파워(PLN NP)와 혁신형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는 성과도 거뒀다. 양사는 △인도네시아에 i-SMR 배치를 위한 경제성·기술성 공동 기초 조사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한 현지 특화 기술 개발 △원전 분야 인적·기술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세계원자력전시회(WNE) 한국수력원자력 부스에 전시된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사진=최민경 기자
세계원자력전시회(WNE) 한국수력원자력 부스에 전시된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사진=최민경 기자

황 사장은 "전 세계에 30년 이상 된 석탄화력발전소가 3만5000여개 있는데 탄소중립을 위해 이를 퇴출시켜야 한다"며 "이를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SMR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MR은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만들고 이동시킨 뒤 조립하는 방식"이라며 "SMR 기술이 발전할수록 현장에서 건설하는 대형 원전과 비교할 때 시간·비용 등 경제성도 훨씬 나을 것으로 관측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WNE 규모가 커지고 전 세계의 원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한국도 내년 4월 열리는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노백식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우리도 내년 원자력연차대회는 확장성을 위해 해외 업체의 참여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며 "유럽 원전 산업체·협회·기관과 접촉하는 등 더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1.6만원→9.5만원…엔비디아 부럽지 않은 AI 수혜주는?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풀민지
[연중기획]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AI 리터러시 키우자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