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인베, 올해 31개 스타트업에 300억 투자…절반 이상 시드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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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VC)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올해 31개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300억원을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전체 투자 중 절반 이상을 시드 라운드에 집행해 올해 신규 투자 중 첫 번째 기관 투자자가 된 비중이 60%에 달했다.

투자한 스타트업은 △호갱노노 팀이 연쇄창업한 글로벌 웹빌더 '슬래시페이지(카페노노)' △생성 AI 기반 글로벌 컨텐츠 플랫폼을 개발 중인 '팀러너스' △글로벌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레리치(공기와물)' 등이 있다.

또 △상업용 건물관리 SaaS '빌딩케어(디원더)' △병의원 재진관리 SaaS '애프터닥(메디팔)' △글로벌 게임영상 녹화·공유 플랫폼 '도르' △색조 뷰티 브랜드 힌스의 공동창업자가 연쇄창업한 헤어케어 브랜드 '나르카(언커먼홈)' 등에도 투자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기존 포트폴리오사들에 대한 후속 투자 외에도 사업 극초기 단계부터 투자하고 지원해온 비욘드뮤직, 힌스(비바웨이브) 등은 엑싯(투자금 회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해 영입한 토스 공동창업자 출신 이태양 그로스 파트너에 더해 올해부터는 그로스 어드바이저 프로그램을 별도로 도입했다.

그로스 어드바이저로 새로 영입된 멤버로는 김정훈 전 지그재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김유리 전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CPO), 원지현 왓챠 공동창업자가 있다.

신윤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장기적인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극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갔다"며 "내년에는 적극적인 후속 투자를 포함해 초기에 투자한 포트폴리오사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고민과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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