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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갔다가 천연기념물 출현에 '깜짝'…뭔가 했더니 '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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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갔다가 천연기념물 출현에 '깜짝'…뭔가 했더니 '수달'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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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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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화장실에서 발견돼 울산시설공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구조한 수달./사진=뉴시스(울산시설공단 제공)
울산대 화장실에서 발견돼 울산시설공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구조한 수달./사진=뉴시스(울산시설공단 제공)
수달이 울산의 한 대학교 화장실에서 발견돼 구조됐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울산시설공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최근 울산대 한 건물 지하1층 여자화장실에서 고립된 수달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수달은 이 화장실에 4시간가량 고립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조 당시 건강에 이상이 없었고 추가 검사와 예방접종을 거쳐 태화강 삼호섬 인근에 방생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최근 하천 생태계가 회복된 태화강 부근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센터 관계자는 "귀여운 외모를 가진 수달을 만나면 사람들이 친근감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는 경우가 있는데 공격당하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어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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