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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차기 먹거리는 '더마'...K-뷰티 기술 격차 노린다

머니투데이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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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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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차기 먹거리는 '더마'...K-뷰티 기술 격차 노린다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크림/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도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더마코스메틱은 국내에 명확한 법적 기준은 없지만, 의약품 수준의 성분 혹은 기술을 접목한 화장품을 일컫는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마스크 착용, 스트레스 등으로 피부 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늘면서 급격히 시장이 커졌다. 특히 더마코스메틱은 색조화장품과 달리 인종, 문화에 큰 구애를 받지 않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5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181,900원 ▲8,000 +4.60%)은 최근 더마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의 주력 제품인 '아토베리어365 크림'을 출시 5년 만에 처음으로 리뉴얼했다. 에스트라는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였던 태평양제약의 브랜드로 피부과 등 병원을 통해 아토피 환자 등에게 판매돼 왔다. 2018년부터 성분을 조율해 '에스트라 365'라인을 시작으로 일반 판매를 확대했는데 아토베리어365는 5년간 300만개 이상 팔린 대표 제품이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피부 장벽 강화 효과를 위해 고밀도 세라마이드를 추가했다. 세라마이드는 보습을 도와주는 성분이다. 피부의 빈틈을 더욱 잘 채워줄 수 있도록 길이가 긴 '롱체인 세라마이드'와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링커 세라마이드'를 새로 함유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에스트라는 예민하고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일본에 본격 진출한 뒤 올해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지역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잔여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코스알엑스도 더마코스메틱으로 분류된다. 코스알엑스는 민감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로, 북미·동남아·유럽·일본 등 140여 개 국가에 진출하며 해외 매출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코스알엑스의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는 아마존에서 뷰티·퍼스널 케어 부문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기도 했다.

화장품 차기 먹거리는 '더마'...K-뷰티 기술 격차 노린다
LG생활건강 (447,500원 ▼500 -0.11%)의 더마코스메틱의 대표 주자는 CNP와 피지오겔이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CNP는 "글로벌 MZ세대를 공략할 브랜드"로 꼽고, 피지오겔도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전개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CNP는 차앤박 피부과 병원 전문의들이 설립한 회사를 2014년 LG생활건강이 인수, 확대하고 있다. 대표제품인 '프로폴리스 에너지 액티브 앰플'는 최근 7년간 650만개 이상 판매됐다. 2020년 일본 로프트, 도큐핸즈 등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한 뒤 지난해부터 라쿠텐, 큐텐 등 온라인 판매도 시작하고 있다.


피지오겔은 유럽 브랜드로 LG생활건강이 2020년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인수했다. 피지오겔은 기존 유럽과 태국에서 생산하던 것을 한국 등 LG생활건강에서도 생산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로션이 주력 상품이었지만 데일리뮨 앰플, 쿠션, 선크림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 수출하고 있다. 피지오겔은 미국 아마존 등에 입점돼 있는데 브랜드력을 활용해 라인업을 확장하고 타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 화장품 관계자는 "중국이 저가 화장품 시장에서 빠르게 뒤쫓아오고 있지만 더마코스메틱은 본연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회사들도 한국 더마코스메틱 기술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신뢰 있는 이미지를 구축한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미벨 AG는 2018년 닥터지를 보유한 고운세상 코스메틱을, 에스티로더는 2019년 닥터자르트가 있는 해브앤비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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