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완강한 반대, 가출하기도"…강경준 열애 스토리 재조명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배우 강경준. /사진=뉴스1

배우 강경준(41)이 한 여성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 유출돼 '불륜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과거 그와 배우 장신영(40)의 결혼 스토리가 재조명됐다.

8일 강경준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은 "(불륜 의혹) 사건이 해결되기 전까지 강경준 배우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키로 했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26일 여성 A씨와의 불륜 의혹으로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A씨 남편은 소를 제기하면서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개입해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 "강경준이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 접근했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당초 소속사는 "A씨 남편과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한 매체에서 강경준과 A씨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자 태도를 바꿨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서 강경준과 A씨는 연인 사이에 나눌 법한 메시지를 여러 차례 주고받았다.

배우 강경준과 장신영 부부. /사진=뉴스1

이런 가운데 강경준과 장신영 부부의 열애 스토리가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강경준은 2017년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장신영 부모에게 결혼을 허락받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강경준은 또 2020년 9월 같은 방송에 출연해 "제 부모님도 (장신영과의) 열애를 반대했다"며 "연애 초기 부모님이 완강하게 반대해 심하게 싸운 뒤 가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강경준은 "열애 4년이 지나서야 부모님이 아내에 대한 마음을 서서히 열었다"며 "첫 만남을 가진 뒤에야 어머니가 (장신영을) 괜찮다고 말씀하시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혼했던) 과거가 아내에겐 아프고 슬픈 일이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나와 함께) 밝은 얼굴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경준은 2018년 장신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장남의 경우 장신영과 전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강경준이 장남을 정식으로 입양해 두 아들은 이부형제지만, 호적상으로는 친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