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복합물류산업 육성방안 모색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왼쪽에서 3번째)이 부산진해경자구역 내 물류기업을 방문해 육성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진해경자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구역 내 우수 물류 기업 3곳을 방문해 복합물류산업 육성방안을 모색했다고 24일 밝혔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을 포함한 담당 공무원 20명은 동원로엑스냉장,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쿠팡을 찾아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복합물류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동원로엑스냉장은 최첨단 자동화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저온물류센터이며 동원로엑스냉장Ⅱ는 1640억원을 들여 오는 2월 준공, 4월 본격 가동한다. 앞으로 진해 신항,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해 콜드체인 물류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

홍진근 동원로엑스냉장 대표는"기업 운영 시 행정절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다"며"산업 발전과 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을 건의했다.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은 국내 최초 국산항만장비로 운영되는 완전 자동화 항만이다. 창원시 진해구 두동지구의 쿠팡은 15만9000㎡ 규모의 동남권 허브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김 청장은 기업 대표와 만나 기업지원 정책 방향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정책 수립 시는 지원 대상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돼야 하고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며"현장에서 경험하고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진해경자청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세계 최고의 복합 물류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하고 자동차·기계·첨단부품 등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 성장 동력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규제완화·선진 관리체계도 확립해 글로벌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