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시상식 성황리 개최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기용 머니투데이 전무,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 천성대 금융투자협회 상무, 홍순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황인태 중앙대 교수, 이동건 SK증권 연구원,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 양정현 NH투자증권 연구원,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박주영 KB증권 연구원, 이달미 한국IR협의회 연구원,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조현지 DB금융투자 연구원(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시상식이 30일 열렸다.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 애널리스트들과 금융감독원 등 증권업계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대상에 선정된 'Great company, but Bad stock'(위대한 회사, 하지만 나쁜 주식)(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을 비롯해 △최우수상 3건 △하반기 월간 베스트 6건 △독립리서치 △신규상장(IPO) △코넥스 △하반기 베스트 스몰캡하우스 △매도 등 총 16건의 시상이 이뤄졌다.

송기용 머니투데이 전무는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는 투자자들에게 거품이 아닌 나침반을 쥐어주자는 취지"라며 "자리에 모인 애널리스트들은 깊이 있는 보고서와 신뢰성 있는 정보로 시장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훌륭한 나침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베스트리포트 심사위원장을 맡은 황인태 중앙대학교 교수는 "지난해 하반기 주식시장은 고금리의 여파와 주요 기업의 예상치 못한 실적 부진으로 변동성이 지속됐다"며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명확한 평가는 방향을 잃은 투자자들의 갈피를 잡아주었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인 하나증권의 김현수 연구원은 "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 애널리스트들이 해야 하는 일은 기업가치 분석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그러한 분석에 집중하라고 주시는 상이라고 이해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하반기 베스트 스몰캡하우스에 선정된 키움증권의 이종형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키움증권의 혁신성장 리서치센터에는 46명의 연구원이 혁신적이고 성장하는 기업을 찾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좋은 기업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독립리서치 부문을 수상한 한국IR협의회 채남기 회장은 "한국IR협의회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다수 내놓고 있는데 그 부분을 높이 평가해주신 점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며 좋은 리포트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는 2012년부터 시작된 리포트 평가제도다. 애널리스트의 '지명도'가 아닌 '리포트 품질'에 가치를 두고 있다.

머니투데이 증권전문 기자들이 매일 발간되는 수백 건의 투자보고서를 하나하나 전수조사해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를 선정한 후 월간 베스트와 연간 베스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는 5인의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서 이뤄진다. 심사기준은 논리적 완결성과 창의성, 시장 영향력, 투자 유용성 등이다.

2023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수상작. /시각물=이지혜 디자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