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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목소리로 쌓아가는 '빌드업'의 서사서 느끼는 기시감

머니투데이
  • 이덕행 기자 iz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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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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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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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드 소울, 노을, 스윗 소로우, 2AM.


화려한 기교보다는 네 남자의 목소리에만 집중해 많은 사랑을 받은 그룹들이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앞세운 아이돌 그룹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이같은 보컬 그룹의 자리는 많이 사라졌다. 그러나 결국 노래란 목소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Mnet '빌드업: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은 오로지 참가자들의 목소리에만 초점을 맞춰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된 '빌드업'은 완성형 보컬 그룹 데뷔를 위해 한데 모인 참가자들이 4인조 보이그룹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담은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젝트다. 전현직 보이그룹 멤버들과 뮤지컬 배우, 싱어송라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가수들을 '조합'해 최종 데뷔조를 선정하는 구성은 지난해 Mnet에서 방송된 '퀸덤 퍼즐'을 떠올리게 한다. '퀸덤 퍼즐'은 전현직 걸그룹 멤버 또는 출신 아티스트를 조합해 새로운 프로젝트 걸그룹 엘즈업을 탄생시켰다.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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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시감이 느껴진다면 그 이유는 '퀸덤 퍼즐'보다는 JTBC '팬텀싱어' 때문일 확률이 높다. 두 프로그램 모두 다른 요소보다는 오로지 목소리에만 초점을 맞춰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퀸덤 퍼즐'과는 참가자들을 조합한다는 큰 틀만 공유할 뿐, 프로그램의 최종 목적이나 참가자를 평가하는 기준은 매우 다르다.


'빌드업'의 심사위원만 보더라도 지향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다수의 Mnet 서바이벌에 보컬 트레이너 겸 심사위원으로 참가, 'Mnet 공무원'에 등극한 이석훈을 비롯해 백호, 서은광, 솔라, 웬디, 김재환 모두 보컬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들이다. 이들은 기존의 서바이벌에서는 볼 수 없는 디테일들을 잡아내며 프로그램의 수준을 끌어올f리는 중이다. 스페셜 심사위원 출연이 확정된 세븐틴 승관 역시 팀의 메인보컬이다. 고정된 심사위원 없이 현장·온라인 투표에 많은 비중을 뒀던 '퀸덤 퍼즐'과는 확연하게 비교된다.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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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있다면 성악 보컬 위주였던 '팬텀싱어'와 달리 '빌드업'은 대중가요 보컬 위주의 참가자들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참가자들 역시 자신들의 목소리를 음역대가 아닌 보이스 컬러(올라운드, 파워, 소울, 유니크)로 구분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조합으로 어떤 노래를 부르느냐에 따라 팀의 색깔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1라운드 경연 프리포(Pre-4) 미션이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줬다. 브라운아이즈 '가지마 가지마', 박효신 '숨',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처럼 잔잔하게 흘러가는 노래부터 빅뱅 'IF YOU', 뉴진스 '디토', 마마무 '데칼코마니'처럼 리듬감이 돋보이는 노래까지 다양한 음악들은 보컬 넷의 조합으로도 충분히 다양한 무대를 꾸며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노래를 기준으로 조합이 결정된 첫 미션이었지만 결국 이는 '빌드업'이 지향하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첫 미션이 끝난 뒤에는 듀엣 대결로 돌아갔지만,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최종 결과물을 미리 맛보게 해줌으로써 참가자들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바를 각인시켜 주는 데 성공했다.


참가자들의 서사를 쌓아가는 방식 역시 갈등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프로그램과 음악을 향한 진심을 위주로 담아내며 자극을 덜어냈다. 이렇게 오직 목소리에만 초점을 맞춘 '빌드업'은 자신들의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빌드업'이 쌓아가는 꾸준한 빌드업을 통해 어떤 4인조 그룹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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