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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 시장 확대 수혜 큐리옥스바이오 "상업화로 흑자 원년 기대"

머니투데이
  •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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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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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전처리 자동화 기술 앞세운 지난해 상장 바이오 소부장 기업
기존 연구용 제품군 넘어 올해 상업화 단계 타깃 제품 2종 출시 목표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2026년 73.6조 전망…연 평균 성장률 49.1%

세포·유전자치료제(CGT)가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50%씩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62,200원 ▼1,500 -2.35%)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의 비원심분리기반 세포 전처리 자동화 기술 보유한 회사다. 그동안 초기 연구단계를 타깃으로 사업을 영위해 왔지만 올해 상업화 단계에 적용할 제품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우호적 시장 전망과 신제품 출시가 맞물린 올해를 흑자전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7일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2~3분기 2종의 세포 분석공정 자동화 장비 신제품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특히 두 제품 모두 기존 제품이 타깃하던 초기 연구단계가 아닌 상업화 단계를 공략하는 제품들로 높은 실적 기여도가 전망된다.


세포 분석 공정은 신약 개발은 물론 진단 분야에서도 필수적인 공정으로 꼽힌다. 크게 자연 상태 세포를 염색하는 공정(전처리)와 염색된 세포를 기기로 읽어내는 공정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전처리의 경우 원심분리기를 이용한 수작업으로 진행돼 많은 비용·시간 투입은 물론, 작업자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가 달라지는 한계가 있다. 중력의 500배 수준의 원심력을 가하는 탓에 세포 손실로 데이터의 질 하락과 표준화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전처리 공정에서 세계 최초로 비원심분리기반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 회사다. 회사가 10여년 간 자체개발한 '라미나 워시' 기술이 핵심이다. 기업 설립 역시 해당 기술의 최종 정립(2017년 12월) 이듬해 가능했을 정도로 회사의 뿌리가 되는 기술이다. 라미나 워시를 적용하면 전처리 시간은 기존 30분에서 2분으로 줄고, 균일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해당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8개사를 고객사로 둔 것은 물론,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세포 분석 표준화 컨소시엄에 유일한 분석 공정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성과 무게감에 비해 실적 규모는 미미한 상황이다. 비교적 사업 초기 기업인데다 현재 주력 3종의 품목이 대부분 초기 연구를 타깃하고 있어 큰 규모의 매출로 이어지지 않은 탓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에 대형 제약사들이 새로운 장비 도입에 보수적이었던 것 역시 배경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지난해 상장 당시 증권신고서에 2023년 매출액 목표를 150억원으로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100억원 이르지 못할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가세하는 신제품들은 회사의 실적 개선에 한층 힘을 실을 전망이다. 기존 제품군을 기반으로 진단과 비진단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상용화 단계 타깃 '코드X'와 전혈세포분석 자동화 장비인 '코드명 비너스'다.

코드X는 전방 산업 악화 속 1대당 25만달러(약 3억3000만원)에 달하는 기존 하이엔드 제품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사 상황을 고려해 구매가격은 5분의 1로 낮추고 자동화 기능은 여전히 탑재한 제품이다. 당초 2026년 출시 예정이었지만 시장 상황에 맞춰 그 시기를 2년 앞당겼다. 전혈세포분석 장비인 비너스는 면역 세포를 분석하는 진단 분야에 자동화와 재현성을 이식한 모델로 사업 영역확대 선봉에 서게 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4억7000만달러(약 9조9000억원)였던 CGT 시장 규모는 연 평균 49.1%씩 성장해 2026년 555억9000만달러(약 73조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포 분석 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연이은 상업화 단계향 모델 출시는 시장 성장과 맞물려 실적 개선 동력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를 매출액 200억원 돌파 및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은 상태다.

연내 예정된 NIST 주도 '세포 분석 표준화 백서' 발행도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당 백서엔 세포 전처리 공정에서 기존 원심분리기와 래미나 워시를 활용하는 방식의 연구 결과가 모두 반영된다. 래미나 워시가 기존 표준 방식인 원심분리방식 대비 갖는 우위를 공신력 높은 표준안을 통해 확인받는 셈이다. NIST가 과학·산업 기술 분야 표준을 연구하는 미국 상무부 산하의 국립 연구소인 만큼 CGT 세포 분석 공정 표준절차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 등을 겪은 뒤 실적 목표를 다소 보수적으로 잡고 있지만, 시장 성장 속 상업화 단계를 타깃한 신제품 출시와 NIST 백서 등재 등은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아직 회사가 초기 단계인 탓에 부족한 인지도에 겪는어려움도 있었는데 세포 분석 표준화 백서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게 될 경우 활로가 뚫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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