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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좋단 거야, 나쁘단 거야" 암호 같은 건강검진 결과지 '해독' 법

머니투데이
  • 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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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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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지하 해치마당에서 열린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주간 캠페인'에서 시민들이 혈압, 혈당 측정 및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관련 건강상담을 받고 있다. 2018.9.4/뉴스1
건강검진은 질병을 예방, 관리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하지만 검진 후 결과지에 어려운 용어가 가득해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부모님이 불필요하게 걱정하지 않도록, 이번 명절 기간 건강검진 결과를 함께 '해독'해 보는 건 어떨까. 주요 건강검진 항목과 내용을 배성진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의 도움으로 정리했다.

△혈액 검사
일반 혈액 검사는 혈액 내 존재하는 세 종류의 혈구 세포(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다. 혈색소(Hb)는 적혈구 안에 있는 단백질(헤모글로빈)의 수치로 기준보다 낮으면 빈혈로 진단한다. 백혈구는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방어 세포이고 혈소판은 지혈 및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백혈구와 혈소판은 감염, 염증성 질환, 골수 질환 등에서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다.


△당뇨병 검사
당뇨병 검사에는 공복 혈당과 당화 혈색소가 있다. 혈당은 혈액 속 포도당의 농도로 공복 혈당 126㎎/㎗ 이상이면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다. 공복 혈당이 100~125㎎/㎗는 당뇨병 고위험군인 당뇨병 전단계다. 당화 혈색소는 2~3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로 6.5% 이상인 경우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고 5.7-6.4% 사이는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한다.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거나 당뇨병을 오래 앓은 환자가 이유 모르게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때는 췌장암 등 췌장 문제일 수 있다.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거나 당뇨병을 오래 앓은 환자가 이유 모르게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때는 췌장암 등 췌장 문제일 수 있다.

△간 기능 검사
간 기능 검사는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r-GT(감마 글루타밀전이효소), ALP(알칼리 인산분해효소), 빌리루빈 그리고 총단백질 및 알부민 등이 포함된다. AST와 ALT는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이고 r-GT와 ALP는 간과 담관 상피세포에서 유래하는 효소다. 이들의 혈중 수치 증가는 간세포 손상이나 담즙 배설 장애가 있음을 시사한다. 쉽게 말해 간 기능이 떨어지면 효소의 혈중 수치가 증가한다. 혈중 빌리루빈은 간이나 담도 문제로 빌리루빈의 체내 생성이 증가하거나 배설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증가한다. 겉으로 황달로도 나타나지만 공복 시간이 길거나 용혈성 빈혈에도 증가하므로 감별이 필요하다. 총단백질 및 알부민의 변화는 간, 신장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신장 기능 검사
신장 기능은 크레아티닌과 사구체 여과율로 확인할 수 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로 혈중 농도가 참고치 이상으로 상승한 경우 신장 기능이 저하됐다는 의미다. 사구체 여과율은 나이·성별·크레아티닌을 이용해 계산한 신장 기능평가 지표로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했다는 건 신장 기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막을 형성하고 각종 호르몬 및 담즙산을 만드는 주요 재료다. 다만, 혈중 수치가 과도하게 높으면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혈중 지질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모두 포함하는 말로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 - LDL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 - HDL 콜레스테롤로 나뉜다. 이 중 LDL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고 이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질환과 뇌경색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을수록 동맥경화의 진행을 예방해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준다. 중성지방은 우리 몸의 저장 지방이 혈액 내 존재하는 형태로 너무 높을 경우 급성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

=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지하 해치마당에서 열린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주간 캠페인'에서 시민들이 혈압, 혈당 측정 및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관련 건강상담을 받고 있다. 2018.9.4/뉴스1
=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지하 해치마당에서 열린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주간 캠페인'에서 시민들이 혈압, 혈당 측정 및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관련 건강상담을 받고 있다. 2018.9.4/뉴스1

△염증 반응 검사
염증반응 검사는 전신의 염증 상태를 추정하는 검사로 고예민도 CRP와 혈침 검사 등이 있다. 세균,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자가면역질환, 악성종양 등을 이유로 증가할 수 있지만 단순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어 다른 검사 결과나 임상 증상과 함께 판단해야 한다.

△소변 검사
소변 검사는 주로 신장 질환이나 요로 감염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활용한다. 단백뇨는 소변에 과도한 양의 단백질이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양성'일 경우 사구체신염과 같은 신장 질환이나 당뇨병·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의사와 상담 후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는 사람도 운동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나올 수는 있다. 현미경적 혈뇨는 현미경으로 볼 때 소변에서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관찰되는 것을 말한다. 남성의 경우 원인을 찾기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하고 여성의 경우 생리, 운동, 외상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양이 많거나 반복되는 경우 역시 별도의 검사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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