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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에 눌리고, 쿠플에 치이고…야구로 '천만티빙' 가능?

머니투데이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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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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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희 티빙 대표 "올해 1000만 MAU, 500만 유료 구독자 달성"

 돔구장을 포함해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와 한강과 연계한 수변생태문화공간 조성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준비되고 있다. 2023.9.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돔구장을 포함해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와 한강과 연계한 수변생태문화공간 조성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준비되고 있다. 2023.9.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이 연내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1000만명, 하반기 유료가입자 5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글로벌 최강자 넷플릭스에 눌리고 유통공룡 쿠팡을 등에 업은 쿠팡플레이에 치이며 '토종 OTT 1위' 자리마저 빼앗겼지만, 오는 3월부터 AVOD(광고 요금제)와 KBO(한국프로야구) 중계를 시작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티빙은 2020년 법인 설립 이후 매 분기 적자를 지속했다. 매출이 늘면, 적자도 만만치 않게 불었다. 2021년 연 매출이 1315억원에서 2022년 2476억원으로 늘었고, 이 기간 영업손실도 762억원에서 1191억원이 됐다.

하지만 최근 뚜렷한 '턴 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 7일 실적을 공개한 CJ ENM (79,400원 ▼700 -0.87%)에 따르면, 자회사 티빙은 지난해 4분기 매출 998억원과 영업손실 228억원을 기록했다. 이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대폭 늘어나고, 적자 폭은 눈에 띄게 줄어든 결과다.

이 같은 실적 개선 흐름을 지속한다면 흑자 달성도 머지않았다는 평가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CJ ENM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12월 구독 가격 인상에도 유료 가입자는 증가하고 이탈률은 떨어지는 흐름"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티빙이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하려면 △광고요금제 △프로야구 중계 △티빙-웨이브 합병 등 3가지 과제를 원활하게 풀어내야 한다.

우선 3월부터 가입자를 받는 광고요금제는 토종 OTT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비즈니스모델이다. 월 5500원으로 구독료를 낮추되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저가형' 요금제로 구독자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최 대표는 "티빙 가입자의 20~30%가 광고요금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도 광고요금제 도입 및 기존 요금제의 가격 인상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낸 만큼, 티빙도 이 같은 성공 방정식을 따라간다는 평가다.

넷플에 눌리고, 쿠플에 치이고…야구로 '천만티빙' 가능?
티빙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400억원대를 베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BO 뉴미디어 유무선 중계권 계약은 또 하나의 관심사다. 국내 최고 인기스포츠인 프로야구 팬들의 티빙 유입을 유도하고, 하이라이트 VOD(주문형비디오) 및 재판매 사업권도 확보할 수 있다. 3월 시범경기가 시작되는 만큼, 조만간 KBO와의 본계약 체결도 이뤄질 전망이다. 무료 중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상당하지만, 티빙으로서는 시일을 두고 유료 전환하며, 광고요금제와의 시너지를 노릴 전망이다.

1000만 MAU 달성의 고비는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집계에 따르면, 올 1월 티빙의 MAU는 551만명으로 넷플릭스(1237만명)는 물론 쿠팡플레이(805만명)에도 밀렸다. 웨이브는 301만명으로 4위였다. '티빙+웨이브' MAU는 단순 합산으로 851만명이지만, KISDI(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티빙 사용자 중 웨이브도 사용하는 비율이 36.3%였다. 이 비율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해도 쿠팡플레이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특히 CJ ENM과 SK스퀘어 (69,900원 ▲1,900 +2.79%)는 지난해 말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는데, 실제 협상이 성사되기까지는 다소 지지부진한 흐름이다. 양측 모두 합병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티빙과 웨이브 양사의 다양한 주주구성으로 인해 주주마다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이 복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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