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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사과', '제주 감귤'…고향사랑기부 '인기 답례품' 찾아보니

머니투데이
  • 세종=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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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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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사과', '제주 감귤'…고향사랑기부 '인기 답례품' 찾아보니
전라북도 장수군은 대표적인 인구감소지역이다. 지난달 기준 장수군의 주민등록인구는 2만951명에 불과하다.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장수군보다 인구가 적은 곳은 울릉군(9031명), 영양군(1만642명), 옹진군(2만347명)밖에 없다.

지방소멸 우려가 나올 때마다 거론되는 장수군이지만, 최근에는 희망적인 타이틀을 하나 얻었다.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1위'. 장수군을 대표하는 사과는 전국 지자체의 9961개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판매량만 2088개에 이른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6264만원이다.

장수군 사례처럼 특산품을 활용한 답례품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중요한 동력이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첫 해 유의미한 실적을 보인 지자체 중 다수는 답례품으로 특산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행정안전부가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장수군이 지난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 금액은 총 6억4223만7700원이다. 장수군은 226개 기초지자체와 17개 광역지자체 등 총 243개 지자체 중에서 15번째로 많은 기부 금액을 모집했다.

장수군이 고향사랑기부제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배경 중 하나는 답례품이다. 장수군은 '꿀이뚝뚝 장수신농사과'와 '장수명품사과', '꺼먹돼지 세트' 등을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내놓았다. 장수군의 답례품 선택금액은 1억4751만원이다.

장수군의 사과에 이어 많은 선택을 받은 지자체 답례품은 제주의 '귤로장생 고당도 노지감귤'이다. 이 답례품은 1692건의 판매량을 보였다. 제주는 답례품 선택 건수 전국 1위, 고향사랑기부 금액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제주 돼지고기인 '제주도니 세트'는 답례품 판매량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세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보인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은 속초시의 '만석닭강정'이다. 속초를 대표하는 간식으로 자리잡은 만석닭강정은 1447건의 답례품 판매량을 보였다. 이어 강릉시의 '강원산돈 선물세트'가 1365건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 밖에도 기부자들에 많이 선택 받은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은 특산품이나 소비자들의 선호가 많은 농축산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논산시의 '한돈 삼겹살'(6위), 담양군의 '대숲맑은 담양쌀'(7위), 춘천시의 '춘천웰빙닭갈비'(9위), 영덕군의 '반건조오징어'(12위), 나주시의 '나주배 선물세트'(17위) 등이 대표적이다.

마땅한 특상품이 없는 수도권 지자체는 대부분 지역사랑상품권을 답례품으로 제시했다. 서울 지자체에 기부한 사람들은 모두 해당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답례품으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상품권 금액은 대부분 1만원이다. 경기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천시의 '이천축협한돈세트', 가평군의 '가평잣'은 지역사랑상품권보다 많은 선택을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은 약 650억2000만원이다. 이 중 기부자의 실제 답례품 구매액은 약 151억원이다. 답례품 구매액 비중은 농·축산물(38.3%), 지역사랑상품권(26.0%), 가공식품(24.5%), 수산물(7.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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