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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 테마 이번주도 이어진다…미국 CPI와 MSCI 지수 주목

머니투데이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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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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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삽화=임종철 디자인기
/삽화=임종철 디자인기
지난주에도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증시를 흔들었다. 한주간 은행, 보험, 증권, 자동차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큰 폭으로 오르며 강세를 이끌었다. 증권가에선 저PBR 테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등 경제 지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74포인트(0.41%) 오른 2620.32에 거래를 마쳤다. 전주와 비교하면 0.19% 올랐다. 중반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기도 했지만 대표적인 저PBR 종목인 현대차 (250,500원 ▲2,500 +1.01%)기아 (124,500원 ▲6,800 +5.78%) 등 자동차주를 비롯해 삼성화재 (298,000원 ▲7,000 +2.41%), 신한지주 (43,550원 ▲650 +1.52%), 하나금융지주 (56,600원 ▲1,000 +1.80%), 메리츠금융지주 (83,100원 ▼1,100 -1.31%) 등 금융주가 크게 오르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마지막 이틀(지난 7~8일)에는 한동안 강세에서 소외됐던 2차전지주가 반등했다. 에코프로 (618,000원 ▲30,000 +5.10%)가 주식 액면분할을 예고하면서 이틀간 27.3% 올랐다. 코스피 이전상장 발언에 에코프로비엠 (266,500원 ▲10,500 +4.10%)도 같은 기간 12.73% 뛰었다. LG에너지솔루션 (401,500원 ▲1,000 +0.25%), 포스코퓨처엠 (317,000원 ▲4,000 +1.28%), LG화학 (453,000원 ▼11,500 -2.48%) 등 다른 2차전지주도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에도 저PBR 테마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저PBR주들의 차익실현 명분을 제공하며 약세 전환하기도 했으나 중국 정부의 2조위안(약 370조원) 규모 증시 안정화 기금 조성 검토 보도 등 아시아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외국인들의 저PBR 매수세가 지속되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세부 정책을 발표하기 전까진 흐름에 큰 변화가 없을 거란 분석이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 및 긍정적인 외국인 수급으로 세부 정책이 발표되기 전까지 저PBR주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며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국 기업들의 배당 성향 확대가 가능하다면 PBR은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연이틀 반등세를 보인 성장주로 수급이 이동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저PBR 대표 종목의 급등세가 전개됐다"라면서도 "물가하락→채권금리 하락→외국인 순매수 유입 강화로 순환매 차원에서 인터넷, 바이오, 2차전지 등 성장주로 수급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미국 '거시경제 지표' 주목…MSCI 지수와 기업 실적도 변수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설날 연휴를 마치고 내일(13일)부터 개장하는 국내 증시엔 미국 경제 지표가 영향을 줄 예정이다. 미국의 고용 지표 호조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 지표의 중요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번주에는 미국 거시경제 지표 발표가 다수 예정돼 있다. 오는 13일에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에는 미국 1월 산업생산·소매판매, 16일에는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다른 변수인 중국 증시는 춘절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휴장한다.

13일 발표되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 정기 변경 발표에도 관심이 모인다. MSCI 지수는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세계시장지수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 의사 결정에 참고하는 대표적 지표다. MSCI 지수 종목은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선정되며 편출입은 매년 2월, 5월, 8월, 11월에 이뤄진다.

MSCI 지수 편출입 여부에 따라 해당 종목은 물론 업종의 수급도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휴 기간(9~12일) 중 대외 이벤트를 주 초반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MSCI 정기 변경에서 에코프로머티 (193,100원 ▲3,700 +1.95%)의 편입 여부도 이차전지 포함 성장주의 수급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눈높이를 낮춰가는 국내 기업의 실적 발표도 변수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지난 8일 기준으로 67% 진행된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각각 -1.8%, -26.7% 하회했다"라며 "올해 2차전지, 디스플레이, 조선, 철강 업종 등의 기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반도체 업종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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