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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준 이 봉투 버리고 세뱃돈만 쏙 빼간 손주…"반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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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준 이 봉투 버리고 세뱃돈만 쏙 빼간 손주…"반성해라"

머니투데이
  •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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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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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할머니의 손 편지가 적힌 세뱃돈 봉투는 버리고 돈만 쏙 빼간 손주가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자신의 SNS에 '돈만 빼고 이 봉투를 버리고 간 손주는 반성해줬으면 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 찍힌 세뱃돈 봉투에는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너의 꿈을 꼭 이루어라'라는 내용의 편지가 적혀있다. 편지를 쓴 사람은 할머니다.

A씨는 "할머니가 준 세뱃돈에는 액면금액 이상의 무언가가 더해져 있는 거다. 생각해봐라. 봉투에 편지를 쓰는 할머니 마음을"이라며 봉투를 간직하지 않고 버린 손주의 태도를 나무랐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도 "편지는 못 봤다고 해도 쓰레기는 길가에 버린 것 아니냐" "돈보다 편지가 귀한 건데 생판 남이 봐도 너무하다"며 손주를 꾸짖었다.


한 네티즌은 "우리 조카는 봉투를 받자마자 보는 앞에서 바로 금액 확인하다가 엄마한테 혼나더라. 할아버지가 편지 써둔 봉투는 두고 돈만 가져간 조카도 있었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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