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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르네사스, 8조원에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알티움 인수

머니투데이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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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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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 프로세서 포트폴리오 확장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주가 추이/출처=네이버 화면 캡처
일본 반도체 제조사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91억호주달러(약 7조8600억원)에 미국 전자회로 설계 소프트웨어업체 알티움을 인수한다. 3년 전 캐나다의 오토데스트가 제안했던 인수 가격보다 50%가량 높은 금액이다.


르네사스는 15일 성명을 통해 호주 시드니에 상장된 알티움을 1주당 68.5호주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대출과 보유현금으로 조달되며, 전날 종가 대비 33.6%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르네사스는 알티움 인수를 통해 추후 임베디드 프로세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단 계획이다. 르네사스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전자 시스템의 설계와 통합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며 "르네사스와 알티움은 공동의 비전 아래 통합된 개방형 전자시스템 설계 및 수명 주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알티움은 뱅앤올룹슨, 라이카 지오시스템즈 등에 장치용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소프트웨어업체다. 앞서 2021년 7월 캐나다 오토데스크가 40억달러(5조3300억원)에 가까운 인수금액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알티움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로 전환해 회사의 성장 전망이 높다며 낮은 인수가격을 이유로 매각을 거절했다.

알티움 CEO인 아람 미르카제미는 성명에서 "전자산업은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며 "르네사스의 비전 있는 리더십과 모든 사람이 전자 제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은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


한편 르네사스는 일본 정부 주도로 NEC, 히타치 제작소, 미쓰비시 전기 등 19개 기업이 공동 출자한 반도체 기업으로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자동차 업체에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한 때 세계 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 5위 안에 포함됐지만 2011년 대지진과 뒤이은 일본의 불황으로 사세가 기울었다.

수년 동안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르네사스는 잇단 인수합병(M&A)을 통해 부활을 도모하고 있다. 2016년 3조5000억원에 미국 인터실, 2018년 7조여원에 미국 인터그리티드 디바이스 테크놀로지에 이어 2021년에는 약 6조6000억원에 영국 다이알로그 세미컨덕터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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