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K-바이오' 지원사격…"과감한 투자로 성장 지원"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 15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린 국내 바이오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6,000 +0.77%)가 국내 바이오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세미나를 전날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고객사 지아이이노베이션 (13,140원 ▲330 +2.58%)과 레고켐바이오 (68,100원 ▲1,300 +1.95%)사이언스를 비롯한 국내 바이오텍 31곳과 VC(벤처캐피털),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에서 총 6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국내 바이오텍과의 성공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사례 공유, 국내 바이오산업 및 바이오텍 성장을 위한 펀드 역할 등 K-바이오산업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함께하는 K-바이오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현재 사업 현황과 미래 기술 투자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13년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 업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선제적이고 과감한 미래 기술 투자와 유기적 협력 모델 확산으로 K-바이오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물산 (150,100원 ▲100 +0.07%), 삼성바이오에피스 비상장 (200원 0.00%)와 함께 공동 조성한 약 1700억원 규모의 라이프사이언스펀드와 제2바이오캠퍼스에 지어질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을 통해 K-바이오의 신규 기술 확보 및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성공적인 파트너십과 협업의 힘'을 주제로 국내 바이오 업계 간 협업 중요성과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를 발표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CDO(위탁개발)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IND(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후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존림 대표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함께 모여 K-바이오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 세미나가 K-바이오 업계의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