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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에 매월 최소 80만~110만원"…尹, 과학수도 민심잡기

머니투데이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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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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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도입 발표…대전 철도 지하화도 약속

[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6.
[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6.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대학원생들에게 매월 최소 80만~110만원을 지원하는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도입을 발표했다. 대전을 지나는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대전-세종-청주 간 CTX(광역급행철도) 적격성 조사 착수, 대덕 제2연구단지 조성 추진 등으로 대전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대전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부산을 시작으로 민생토론회를 전국 곳곳에서 열어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미래첨단산업 대책 등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먼저 R&D(연구개발) 예산 조정 문제를 다시 한번 거론하며 꼭 필요한 부분에 재원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연구개발시스템을 민간이 하기 어려운 원천기술과 또 실패를 상관하지 않는 도전적 혁신적 R&D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을 개혁하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과정에서 지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오늘 제가 확실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학기술계의 숙원인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원, 박사는 매월 110만원을 빠짐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또한 학부생만을 대상으로 대통령과학장학생을 선발했는데 이번에는 대학원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장학금 규모도 1인당 연평균 2500만원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16년 만에 대전소재 16개를 포함한 26개 출연연구기관을 공공기관에서 해제하고 정원과 총인건비 제한과 같은 각종 규제를 풀었다"며 "연구기관 여러분들도 정부의 혁신노력에 함께 힘을 보태길 바란다.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들과 경쟁하려면 기관간 벽을 허물고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우수한 연구자들을 유연히 채용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와 조직, 인사운영체계도 업그레이드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2024.02.16.
[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2024.02.16.
'과학수도'로서 대전 발전 방안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가 대선 때 160만평의 제2 대덕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우리 정부에 들어와서 이곳을 산업단지 후보지로 발표하고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연구개발 특구로도 지정해서 세제혜택과 정부의 재정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첨단과학기술을 육성하려면 과거의 지원방식만으로는 부족하다. 미국의 보스턴클러스터처럼 연구개발과 법률, 금융, 회계 등 서비스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며 "기존에 1특구와 신설되는 2특구로 묶어 나노,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의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대전 첨단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전-세종-청주 간 CTX 적격성 조사 착수 등 광역교통인프라 구축 방안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 4월 민자사업적격성 조사에 착수하고 완료되는 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임기 내 사업을 조기 착수하겠다"며 "아울러 대선 때 청주 시민께 약속드린 대로 CTX의 청주도심 부분 지하화도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대전을 교통의 요지로 만들었던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지금은 대전을 동서로 단절하고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됐다"며 "경부선 신대동 옥천구간, 호남선 과수원 철도를 조속히 지하화하고 상부는 상업 주거가 융합된 공간으로 바꾸겠다. 지하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대전 철도지하화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하는 등 착공 기반을 제 임기 내에 반드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6.
[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6.
이어진 토론에서는 △'젊은 과학도들은 마음껏 연구하고 싶어요' △'연구소 사이 벽 허물고 퀀텀 점프!' △'대한민국 과학수도 업그레이드'라는 3가지 주제로 이공계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및 출연연 연구원, 기업 대표, 대전 시민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도입이 연구에 미칠 영향과 △출연연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통한 역동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과제들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CTX와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창용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장, 김의중 연구소기업협회 회장, 김수언 한선에스티 대표이사 등 대전·충청 소재 출연연 연구원, 이공계 대학원생 및 기업인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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