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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못한다고…팔굽혀펴기 못한다고…같은방 장애인 수감자 때린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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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못한다고…팔굽혀펴기 못한다고…같은방 장애인 수감자 때린 20대

머니투데이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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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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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정
교도소에 수감된 20대 남성이 40대 장애인 동료 수감자를 며칠 동안 20여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설거지와 팔굽혀펴기를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였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3단독 정지원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 씨(27)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3월2~7일 사이 강원도 춘천교도소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같은 방 동료수감자 B씨(40)를 20여 차례 때리는 등 괴롭힌 혐의로 기소됐다.

다른 수용자가 B 씨에게 강제로 팔굽혀펴기를 시켰는데, 지켜보던 A 씨는 B 씨가 힘들어하고 짜증을 낸다며 B 씨를 1번 때렸고, 다음날엔 식판 문제로 B 씨를 7번 때렸다. 이후 설거지를 깨끗하게 못 한다며 5번 폭행을, 이후 팔굽혀펴기 10개를 못 채웠다며 5번 더 때렸다.

재판부는 A 씨가 다수의 폭력 관련 범죄 징역형과 벌금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재판을 받는 중에도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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