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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에 진심인 VIP운용…'삼양패키징' 주주환원 이끌어내

머니투데이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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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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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김민국,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
VIP자산운용의 행동주의가 또다시 성공했다. 아세아시멘트, HL홀딩스에 이어 아셉틱(무균충천) 용기 전문업체 삼양패키징 (17,940원 ▼50 -0.28%)에도 주주환원책을 이끌어냈다. 성공적인 행동주의를 이어가는 VIP자산운용에 시장 참여자들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VIP자산운용은 19일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삼양패키징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VIP자산운용은 현재 삼양패키징의 지분 5.83%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6일 삼양패키징은 총 주주환원액 158억원 중 절반인 79억원을 현금배당, 나머지 79억원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겠다고 공시했다. 총 주주환원율은 62%다. 주주환원율은 전년(98%) 대비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주주환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사주 매입·소각 또한 최초다.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용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에서 선도적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2017년 후 2021년까지 30~50% 수준의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했고 2022년엔 당기순이익 98%를 배당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펼쳐왔다. 지난해 들어 수익성을 회복하고 아셉틱 6호기 신규 가동 등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나 시장에서 소외돼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VIP자산운용은 삼양패키징의 주주환원 정책이 현금 배당을 선호하는 주주들의 입장도 고려한 합리적 수준의 의사결정이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VIP자산운용은 지난 9일 삼양패키징의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했다.


일각에선 단기 차익을 노린다는 명목으로 행동주의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VIP자산운용은 우호적인 행동주의를 표방하며 특정 기업 재무현황과 사업전략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 경영진과 주주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건설적인 제언을 하고 있다.

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는 "행동주의 대상기업들의 영업환경, 향후 투자계획, 잉여현금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주주환원율을 제안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확대 노하우를 친절히 알려주고 개별회사 실정에 맞게 컨설팅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행동주의의 방향"이라고 했다.

이어 "건전한 정책제안 뿐 아니라 과도한 급여, 터널링 등 경영진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 또한 기관투자자가 해야 할 마땅한 역할" 이라며 "액티브펀드 매니저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VIP자산운용은 2020년 2월 삼양패키징에 최초로 투자한 이후 4년 이상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다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는 등 동반자적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VIP자산운용은 삼양패키징 외에도 아세아시멘트 (10,280원 ▼170 -1.63%), HL홀딩스 (34,350원 ▼50 -0.15%) 등에도 건설적인 제안을 해 주주환원 정책을 이끌어냈다.

(좌측부터)김민국,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
(좌측부터)김민국,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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