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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와! 단지 안에 지하철 출입구 있네…'역품아' 1호 여의도 한양

머니투데이
  • 김평화 기자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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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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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재건축 상생모델 '역품아']

[단독]우와! 단지 안에 지하철 출입구 있네…'역품아' 1호 여의도 한양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서울시가 19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이에 한양아파트는 용적률 600%를 적용해 상업, 오피스, 주거가 결합한 1000가구 규모의 금융중심지 특화형 주거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975년 준공한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현재 588가구 규모로 지난 2017년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 사업을 시작했으나, 여의도 통개발 논란에 막혀 그동안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모습. 2023.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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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초역세권을 뛰어 넘어 단지 내 지하철역 출입구를 보유한 '역품아(역을 품은 아파트)'가 나온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아파트 단지 안에 역 출입구를 배치시키는 건 사상 최초.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절차를 진행중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가 '1호 역품아'로 예정됐다.

20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계획에는 '신설 예정인 지하철 역사 출입구 설치' 항목이 포함됐다. 어린이공원을 넣으려는 계획을 폐지하는 대신, 이르면 2028년 개통 예정인 서울 경전철 서부선 '한양아파트역(가칭)' 출입구를 단지에 넣기로 했다.


서울시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정비구역을 지정할 당시 기부채납시설 중 일부로 도시계획시설용 공공공지를 확보했다. 이 부지를 활용해 역 출입구를 설치한다.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 안에 역이 들어서는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기존에는 일부 주상복합 아파트나 상업용 빌딩에 역 출입구가 연결돼 지하상권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있는데, 이 방식을 아파트 단지에도 적용한 것이다.

지하철역과 이어지는 보행통로는 단지 안에 자리잡지만 외부인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예정된 지하철 노선에 따라 역을 지을만한 공간이 필요한데, 공공 목적으로 쓰이는 땅을 물리적으로 구하기 힘들다. 서울시는 이를 기부채납으로 해결했다. 특히 역 출입구는 5m 너비 거리를 확보해야하는데 중심지에서 '빈 땅'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 정비구역 안으로 역사가 들어온건데, 공익적으로 필요한 시설을 정비구역 내 일부 기부채납을 통해 확보하게 됐다"며 "특히 땅값이 높은 지역에선 역사 부지를 확보하는 게 어려운데, 공공성 차원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이뤄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역품아'는 서울시와 정비사업 조합 등 사업시행자가 '윈-윈'할 수 있는 묘수로 평가받는다. 초역세권보다 역에서 가까운 '역품아'의 대중교통 접근성은 최고 수준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과 인접한 단지 내 상가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정비계획에 따르면 연도형 상가(나란히 도로를 따라 연속으로 배치되는 상가)가 여의도 국제금융로 쪽으로 이어지도록 배치됐다.

아울러 한양아파트는 역 출입구를 기부채납으로 낸 대가로 정비사업에서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받는다. 한양아파트는 제3종주거(최대 용적률 300%)에서 일반상업(600%)으로 두 단계 뛰었고, 최고 56층 높이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그대신 1~16층 규모(200m 이하)의 공공청사와 함께 역을 지을 부지를 서울시에 내놓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단지에 역 출입구를 배치하는 '역품아'를 추가적으로 유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 시내 주요 정비사업 단지 몇몇곳이 '역품아'를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사를 지을 장소가 부족한 상황을 기부채납을 통해 확보하고 보행환경이 더 좋아져 공공성이 강화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단독]우와! 단지 안에 지하철 출입구 있네…'역품아' 1호 여의도 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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