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SK하이닉스, 재생에너지 직접 거래한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SK하이닉스 (178,000원 ▼1,600 -0.89%)에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공급한다. 두 회사는 21일 서울 중구 SK하이닉스 센터원오피스에서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SK하이닉스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 기반을 마련, 탄소배출 저감 목표인 '넷제로·RE100' 달성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 SK에코플랜트는 100MW 규모(설비용량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SK하이닉스에 공급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2022년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탑선'이 보유한 태양광 발전소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탑선은 국내 태양광 개발실적이 400MW를 웃돈다. 2022년 1월 150MW 규모의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인 신안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탑선은 태양광 모듈 제조는 물론 입지 분석, 계통 연계에도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계약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개발부터 전력공급 및 유지·관리까지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확인했다. 앞으로 최대 5GW에 육박하는 재생에너지 자원을 확보,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RE100 수요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과 이병래 SK하이닉스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부사장은 "넷제로와 RE100을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조달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확대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실행해가겠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사업개발부터 제조, EPC, RE100 이행 지원에 이르는 재생에너지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RE100 파트너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SK에코플랜트-SK하이닉스, 재생에너지 직접 거래한다

SK에코플랜트, SK하이닉스에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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