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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그 선배 아직도 배신자 꼬리표"…눈치보는 의대생들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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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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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모습./사진=뉴시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낸 가운데 의대 특성상 개별 행동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19~20일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모두 8753명이다. 전국 의대생 1만8820명 중 절반에 가까운 46.5%가 휴학계를 낸 셈이다.

뉴스1에 따르면 조별 과제, 실습 등 단체 활동이 많은 의대 교육 특성과 졸업 후에도 대학병원에서 동기·선배 관계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문화를 고려할 때 개별 행동이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의사 시험을 치를 때마다 '족보'가 공유되기도 하는데 단체행동에 반기를 들 경우 소위 왕따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립대 의대에 재학 중인 A씨는 "예정대로 학교를 졸업하지 못할 경우 생활비 등 여러 면에서 걱정이 되지만 눈치가 보여 휴학계를 냈다"며 "전공의가 된 이후에도 지금의 선배들은 계속 중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실제 2020년 국가고시 거부 사태 때 시험에 응시한 의대생이 아직까지도 '배신자'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수도권 병원에 재직 중인 B씨는 "국시 거부에 동참하지 않았던 동기들에게 아직까지도 배신자 꼬리표가 따라다닌다"며 "후배들도 이런 분위기를 알 테니 집단휴학에 동참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의대생들은 졸업 후 대체로 대학과 붙어있는 대학병원에서 인턴을 거쳐 전공의로 취업한다. 의대 입학 후 예과 2년, 본과 4년을 거치고 인턴 1년과 전공의 4년 과정을 마칠 때까지 최소 11년을 한 곳에서 지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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