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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 큰 태양광·풍력 걱정 없다"…한전 ADMS로 해외 수출까지

머니투데이
  • 세종=조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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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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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생산이 늘면서 송·배전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가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특성상 전력 생산 변동폭이 큰데 이는 곧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발전소에서 주택·공장까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전압을 유지해야 하는데 날씨와 환경에 따라 들락날락하는 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은 이런 전력망을 훼손하고 심하면 정전 사태까지 유발할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을 개발한 이유다.

22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ADMS 개발에 착수해 2021년 충북본부 실증과 시범운영을 완료하고 한전 본사 배전계획처 주도로 전사 확대를 추진 중이다. 현재 전국 15개 지역본부 중 9개 본부 전환을 완료했고 올해 나머지 6개 본부를 전환해 전국 배전계통이 ADMS 운영체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과거와 달리 전력망에 태양광, 풍력 등 소규모 발전원들이 연결되면서 최종 소비자로만 향하던 전력 흐름이 양방향으로 변하게 됐다. 태양광, 풍력에서 생산된 전력을 가정·기업에도 공급해야 하지만 재생에너지 설비와 시설을 유지하고 재가동하기 위한 전력도 공급해야하는 만큼 양방향으로 송·배전등이 가능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이 ADMS다.

ADMS는 한전 지역본부 단위 광역 배전계통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규모로 실시간 계통해석을 통해 △양방향 전력흐름 △부하·발전량 △전압 등 배전망의 운전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비상시 배전망에 연계된 수많은 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일괄 제어할 수 있는 성능도 확보한 상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소비 부하량을 실시간 계통해석(Online Power Flow)을 통해 계산해 보다 정확한 배전망 감시와 계통운영이 가능한 것도 ADMS의 주요 특징이다.

배전계통 접속 신청에 따른 계통영향 평가 등 기술검토 업무의 자동화가 가능해졌고 배전선로 구간별 추가 접속 가능 용량을 자동 산정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 추가 접속을 위한 배전망 최적 구성 솔루션도 확보하고 있어 설비투자비를 줄이고 고객의 재생에너지 접속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ADMS는 지역본부 단위로 계통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고 본부별 통합 서버를 구축해 사업소와 사업소 간 연계돼 운영되는 공용선로에 통합 감시·제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버 유지보수비용 등 연간 약 50억원의 운영비용을 절감했다.

일부 서버 장애 발생시 서버 클러스터링 기술로 나머지 서버가 부하를 자동 분담해 무중단 운전할 수 있으며 본사 백업 시스템을 구축해 화재와 같은 상황으로 본부 서버 전체가 다운되더라도 중단 없이 계통 운영업무가 가능하다.

한전 관계자는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ADMS의 성능을 지속 고도화하고 국내 실계통 운영 실적 및 경험을 토대로 상품성을 강화해 해외 수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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