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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병원 도착해도 "의사 없어"...복통·하혈 여성 3시간 헤맸다

머니투데이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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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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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병원 구급차로 탑승하고 있다. 2024.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 단체행동이 6일 차로 장기화하면서 응급환자 이송 지연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고령의 중증 환자는 물론 긴급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도 제때 치료받지 못하며 의료 공백 사태가 현실화한 모습이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 지역에서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19건의 구급 이송 지연 사례가 발생했다.

한 30대 외국인 여성은 25일 오전 4시께 복통과 하혈 증상으로 응급 진료를 희망했지만, 전문의 부재와 기존 진료환자 외 불가 등의 사유로 인근 지역 병원 14곳에서 수용 불가 통보받고 3시간이 지나서야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24일 오후 3시 대전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피가 섞인 기침을 하고 입 안에 출혈이 발생해 119구급차에 탑승했고, 대원들이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문의했지만 6곳으로부터 수용 불가 회신을 받고 44분이 지나서야 대전의 한 동네병원으로 옮겨졌다.

한 80대 여성은 지난 23일 0시께 의식장애를 겪다 쓰려져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으나 의료진 부재로 53분이 지나서야 대학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대전 한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은 인력이 부족해 중증 환자만 치료 중이다. 대전지역 대학병원들의 평균 정규 수술 건수도 파업 이전보다 30∼40% 감소했다.

지난 23일 기준 대전 주요 대학·종합병원 전공의 41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전지역 5대 병원에는 대전 전체 전공의 96%가 근무하고 있다. 정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만, 현재까지 대부분 복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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