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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닥이다…중국 ETF 저가매수 노려볼까?

머니투데이
  • 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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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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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인도 등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 회복이 더딘 중국 관련 ETF만 소외된 모습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최근 다양한 증시 부양책을 선보인 만큼 증권가에서는 저점 매수 전략을 고민해볼 것을 조언했다.

26일 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자산운용의 'TIGER 일본니케이225 (20,400원 ▼215 -1.04%)' ETF 등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유동성 상위 225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 상품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38%에 달했다. 미국 S&P500과 인도의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도 3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ETF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상위 300개 기업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차이나CSI300 (11,160원 ▲35 +0.31%)', 'TIGER 차이나CSI300 (9,095원 ▲20 +0.22%)'와 항셍테크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차이나항셍테크 (6,060원 ▲45 +0.75%)', 'TIGER 차이나항셍테크 (6,075원 ▲70 +1.17%)'는 모두 16% 가까이 하락했다.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하고 소비 심리가 둔화한 탓에 CSI300 지수는 5년래 최저, 항셍지수는 20년래 최저점을 기록한 탓이다.

그러나 이달 들어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CSI3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최근 1개월간 8%가량 상승했고, 항셍테크를 좇는 상품도 같은 기간 13%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달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는 최대 2조위안(한화 약 369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화기금을 조성해 중국 증시에 투입할 것으로 보도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인민은행은 지준율을 50bp(1bp=0.01%) 낮췄다.


중국 정부의 주요 증시 부양 수단으로 꼽히는 중국후이진투자공사(화금공사)의 주식 매입도 시작됐다. 지난 6일 화금공사는 ETF 등을 통해 주식 매입을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화금공사는 중국 국유은행의 1대 주주이고, 상해와 홍콩은 금융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증시를 효과적으로 부양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증시가 부진할 당시 화금공사는 4억7700위안(약 875억원)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린 바 있다.

중국 증시가 반등하자 증권가에서는 단기 저점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국내 상장된 중국 관련 ETF 중에서는 운용자산(AUM)과 평균 거래량이 비교적 높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6,075원 ▲70 +1.17%)',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 (1,913원 ▲30 +1.59%)'를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와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의 AUM은 각각 5519억원과 687억원으로 다른 중국 관련 ETF 대비 AUM과 평균 거래량이 많아 유동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다만 중국 시장이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장기투자보다는 상황에 맞게 치고 빠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도 "화금공사의 주식 매입을 통해 중국 증시가 반등했으나 여전히 실물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3월5일 예정된 전국인민대표대회 이후 중국 정부의 정책 강도를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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