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국 자연 휴양림 예약시스템 '숲나들e' 기능 개선… 편의성↑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산림청은 전국 자연휴양림을 통합적으로 검색·예약·결제할 수 있는 '숲나들e' 시스템의 기능개선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가입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산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기준 자연휴양림을 방문하는 연간 이용객 수는 1900만명을 넘어섰다. 숲나들e 가입자 수도 580만명에 육박했다. 가입된 자연휴양림은 176개소이다.

그동안 주말, 성수기(7~8월) 예약 시 접속폭주로 사용자의 대기시간이 증가해 불편했다. 이번 기능개선을 통해 시스템통합관리(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자원증설 및 간소화 페이지 운영으로 접속이 원활해진다.

'숲나들e'와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연계해 시스템 내 장애인, 다자녀, 국가유공자 등의 정보를 사전에 등록할 수 있게 돼 현장에서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결재 차액을 돌려받던 번거로움이 없어진다.

앞으로는 시스템에서 바로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가 가능해지고 산림복지바우처 카드와 계좌이체 등 결제 수단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복합결제 서비스도 제공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 숲나들e 기능개선은 지난해 국립자연휴양림 이용자 대상 민원분석 결과와 국민디자인단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이용자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뒀다" 며 "모든 국민들이 자연휴양림을 보다 편리하고 투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숲나들e' 새단장을 기념해 '숲나들e, 600만번째 주인공을 찾아라!', '함께해요 숲나들e'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숲나들e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