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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후원하던 '큰손' 돈줄 끊었다…완주 가능할까?

머니투데이
  •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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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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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수 진영 정치 후원의 '큰손'으로 알려진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이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헤일리의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의 경선 패배 이후 나온 결정이다.


미국 보수 진영 정치 후원의 '큰손'으로 알려진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이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선 이후 연설하는 헤일리 전 대사의 모습이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미국 보수 진영 정치 후원의 '큰손'으로 알려진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이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선 이후 연설하는 헤일리 전 대사의 모습이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25일(현지시간) CNN,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미국 정치단체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의 에밀리 사이델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헤일리 후보에 대한 자금 지원을 멈추고 오는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에 집중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사이델 CEO는 지난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열린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헤일리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패배하자 지출 우선순위를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헤일리의 마지막 승부처로 꼽여왔다. 사이델 CEO는 이메일에서 "헤일리는 계속 싸울 것이고, 헤일리의 이같은 노력을 진심으로 지지한다"며 "그러나 앞으로의 상황을 고려할 때 그 어떤 외부 그룹이 와도 승리를 위한 길을 넓힐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해 자원을 최적화해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때"라며 "상·하원 주요 선거에 자원을 집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AFP의 선거 자금 지출 중단 결정으로 앞으로 헤일리 전 대사의 대선 레이스 완주는 불투명해졌다. 폴리티코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뿐만 아이오와 등에서 패배한 헤일리의 대선 도전에 큰 타격"이라고 전했다.


사이델 CEO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최종 후보가 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최종 후보가 될 경우 진보좌파가 장악한 민주당의 일당 통치 위험이 커질 것"이라며 "이는 국가에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줄 것"이라고 썼다.

AFP는 미국 캔자스주에 위치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 '코크 인더스트리'의 억만장자 형제가 2004년 세운 보수 정치 후원 단체 '코크 네트워크'의 전국 조직이다. 미국 대부분의 주(州)에 활동 지부를 두고 막대한 자금을 지원해 미국 공화당의 '큰손'이라 불려왔다.

'코크 네트웍스'는 자유시장경제와 규제 완화 등 작은 정부를 지향하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장하는 보호무역이나 강경 이민 정책에는 반대해왔다. 지난해부터 유권자들이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최종 후보로 꼽지 못하도록 광고하며 자금을 지원해왔다.

AFP는 지난해 11월부터 헤일리가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항할 유일한 후보라 판단하고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단체는 헤일리의 선거운동을 위해 얼마를 지출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헤일리 전 대사는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5연패 했으나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결과가 어떻든 저는 우리 주민들을 사랑한다. 저는 약속을 지키는 여성"이라며 다음달 5일 15개 지역에서 당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바로 다음 경선은 27일 미시간 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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