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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처가 어려워지자…종노릇 중단 선언한 남편 "싫으면 이혼해"

머니투데이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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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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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수저 집안 출신 아내와 결혼한 남편이 처가 경제적 상황이 안 좋아지자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망한 와이프 집안'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남편 A씨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지만, 아내 B씨는 부유한 집안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명절에 우리 집에 가면 아내는 우리 집이 냄새나서 오래 있기 싫다며 한 두 시간 있다 일어난 반면 처가에서는 종일 있었다"며 "너무 자존심도 상하고 창피했다"고 했다.

이어 "처가에 가면 온갖 잡일을 해야 했고, 가족여행을 가도 처형 남편은 일 하나 안 시켰지만, 아내는 한 번도 저를 감싸주지 않았다"며 "처가는 아내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키웠으니 고생시키지 말라는 말도 수도 없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결혼 생활에 반전이 일어난 계기는 처가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시작됐다. 최근 장인어른 건강이 악화하고 거래처도 다 끊기는 등 상황이 나빠졌다. 아내가 친정에서 받던 생활비도 자연스럽게 중단됐다.


A씨는 아내에게 "이렇게 된 이상 내가 벌어오는 돈으로 생활할 거면 집안 살림 직접 하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씀씀이를 고칠 생각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동안 A씨가 저축해왔던 돈을 '잠깐 빌려달라'고 대응했다.

A씨는 "사업하는 집안 입장에서 저는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근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니까 아내가 그 아무것도 아닌 사람한테 기생하려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며 이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저희 부모님 가난하다고 무시했던 것도 생각나고 제 동생 전업한다고 하니 자기 언니랑 카톡 주고받던 기억도 나 혐오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혼 안 하는 조건으로 생활비 200만원으로만 제한, 집안일 알아서 할 것, 처가 종노릇 때려치우기를 내세웠는데 이게 과한 요구인가요?"라고 했다.

A씨 아내 역시 A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A씨 아내는 "아무리 망해도 남편이 가진 재산보다 지금 제가 가진 게 더 많은데 그냥 이혼당하기 싫으면 자기 의견 따르라고 해서 소름 돋는다"며 "3대가 망해도 거지보다는 낫다. 아무리 망해도 기생충같이 빌붙어 살 일 없으니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

이어 "사위라는 사람이 이 상황 바라던 것처럼 여기저기 떠벌리니 결혼은 오히려 제가 망한 것 같아요"고 말했다.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남편이 이혼하고 싶어진 건 결국 돈 때문이 아닌가", "왜 이런 마음으로 결혼을 한 건가요", "조건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사랑은 없었던 것 같아 그냥 슬프네요" 등 반응이 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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