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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 NO" 여론 들끓자… 바이든·트럼프, 같은날 국경 간다

머니투데이
  •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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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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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경 순찰대원들이 국경 장벽을 통해 불법으로 입국한 이민자들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쿰바의 입국장으로 데려가기 전 줄을 세우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9일 멕시코와 인접한 미국 국경 지역을 동시에 찾을 계획이다. /AFPBBNews=뉴스1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같은 날 멕시코와 인접한 남부 국경 지역을 찾는다. 불법 이민자 폭증 문제가 오는 11월 대선 지지율 변수로 떠오르면서 정책 이슈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뉴욕타임스(NYT)·CNN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9일 텍사스주 브라운즈빌을 방문해 국경순찰대원과 지방정부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브라운즈빌은 멕시코만 인근으로 대규모 불법 입국이 이뤄지는 곳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같은 날 텍사스주 국경도시인 이글패스를 찾는다. 이글패스는 브라운즈빌에서 520㎞ 떨어진 곳으로 불법 입국이 빈번하게 이뤄져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불법 이주민 대응을 놓고 대립해 온 상징적인 장소다.

최근 미국 내에선 불법 이민이 크게 늘면서 정부 대응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250만명이 미 남부 국경에서 불법 입국했고, 특히 지난해 12월엔 월간 단위로 역대 최고치인 30만2000명이 불법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법 이민 이슈는 대선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이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들은 최대 이유로 '불법 이민'(19%)을 꼽았다. 미국 몬머스 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1%가 불법 이민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53%는 국경 장벽 건설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민 문제로 상황이 불리해진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국경통제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된 패키지 안보 예산까지 공화당 반대로 무산되자 공격 모드로 전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브라운즈빌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미와 전 세계에서 악랄한 갱단들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며 "바이든은 결코 불법 입국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글패스 현장에선 본인이 재임할 경우 고강도 반이민 정책을 실시할 것을 재차 공약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대선이 8개월가량 남은 가운데 선거 맞대결이 예상되는 두 전·현직 대통령의 주목할 만한 장면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방문 이후 이민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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