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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우선배정·절세' 군침…공모주하이일드펀드 뭉칫돈

머니투데이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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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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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하이일드펀드 수익률 및 설정액/그래픽=조수아
청약 경쟁률이 1000대 1을 뛰어넘고 조 단위 증거금이 몰리는 등 공모주 투자 열기가 뜨겁다. 공모주하이일드 펀드에도 자금 유입이 이어진다. 2억~3억원을 넣어야 1주를 겨우 받을 수 있는 청약보다 공모주 우선배정을 받을 수 있는 펀드로 공모주 투자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다. 이에 비우량 회사채 인기까지 높아진다.


2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국내 공모주하이일드펀드에는 1061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설정액 9200억원을 기록했다. 다올공모주하이일드펀드, 다올블록딜공모주하이일드펀드에 각각 225억원, 204억원이 유입됐고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 펀드도 설정액이 319억원 늘었다. 공모시장 활황에 수익률도 양호하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 18종의 3개월 수익률은 2~7%를 기록하고 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국내 채권을 60% 이상, 특히 BBB+이하 회사채를 45% 이상 보유해야 하는 펀드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있다. 코스피 공모주는 공모물량의 5%, 코스닥 공모주의 경우 10%까지 우선 배정 받을 수 있다.

올해 IPO(기업공개)에 나선 종목들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1591대 1에 달한다. 이날 상장한 에이피알은 경쟁률이 1112.5대 1, 증거금만 13조9125억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2억원 넘는 증거금을 넣어야 1주를 겨우 받을 수 있었던 셈이다. 코셈, 이에이트, 케이웨더의 청약에도 각각 3조220억원, 1조7000억원, 1조800억원이 몰렸다.

하이일드펀드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절세혜택이다. 하이일드펀드는 수익 3000만원까지 15.4% 세율로 분리과세된다.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들에겐 세금을 줄일 수 있는 투자대상인 셈이다.


이 같은 인기에 하이일드펀드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 올 들어 AJ네트웍스 (4,805원 ▼45 -0.93%)(BBB+) SLL중앙(BBB+/BBB) 두산퓨얼셀 (19,310원 ▲140 +0.73%)(BBB) 콘텐트리중앙 (14,110원 ▼550 -3.75%)(BBB) 두산에너빌리티 (15,310원 ▲190 +1.26%)(BBB/ BBB+) 등의 비우량채 발행이 이어졌는데 모두 목표금액을 넘는 수요예측 결과를 받았다. AJ네트웍스가 지난달 28일 300억원 모집을 위해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990억원, 두산퓨얼셀 수요예측에는 400억원 모집에 2250억원이 몰렸다.

공모주 시장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월 상장한 4개 종목의 평균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239.5%에 달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비바리퍼블리카, SK에코플랜트, CJ올리브영 등 대어급 IPO도 예상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금리인하와 경기 회복 국면이 맞물릴 가능성이 높아 대형 IPO 추진 기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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