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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원수님"…아이들 만난 김정은 '김일성 우상화' 닮은꼴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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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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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학생들의 설맞이 공연과 발표회를 지켜본 뒤 학생들과 만나 소통하는 모습./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학생들의 설맞이 공연과 발표회를 지켜본 뒤 학생들과 만나 소통하는 모습./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우상화하려 '아버지'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28일 북한 선전영상을 게재하는 유튜브 채널들에 따르면 설맞이 공연에 참가한 어린이, 학생들은 김 위원장을 '아버지 원수님'으로 부르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 행복한 설날 이야기'란 제목의 영상은 6분45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한 어린이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께 삼가 꽃바구니를 드리는 크나큰 영광을 지녔다"며 감격을 표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원수님께서는 저의 이마에 뽀뽀도 해주시고 머리가 크고 잘생겼다고 치하의 말씀도 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너무 기뻐 날마다 설날이면 얼마나 좋을까, 아버지 원수님을 매일 모시고 싶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7세 어린이는 "아버지 원수님이 몇 살이냐고 다정히 물어주셨다"며 "그린 그림을 아버지 원수님께 드리고 싶다고 말씀을 올렸더니 고맙다고, 잘 그렸다고 볼에 뽀뽀도 해주셨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공연이 끝난 후 아버지 원수님께서는 몸소 무대로 올라와 손을 다정히 잡아주시고 볼도 쓰다듬어 주셨다"며 "아버지 원수님 정말 뵙고싶었다, 하고 품에 안겨 막 울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학생들의 설맞이 공연과 발표회를 지켜본 뒤 학생들과 만나 소통하는 모습./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학생들의 설맞이 공연과 발표회를 지켜본 뒤 학생들과 만나 소통하는 모습./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김 위원장은 새해 첫날인 지난달 1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찾아 학생들의 설맞이 공연과 발표회를 지켜봤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자애로운 아버지'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강조한 이미지이기도 하다. 김 주석은 1962년 국가가 '어버이(수령)-어머니(당)-자녀(인민)' 관계로 이어진다며 '사회주의 대가정' 개념을 제시했다.

실제 한 교사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통해 김 주석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어릴 때 이 궁전에서 어버이 수령(김일성 주석)을 모시고 춤도 추고 사랑의 기념 사진을 찍었다"며 "새해 첫날 아버지 원수님(김정은 위원장)을 뵈옵는 순간 어버이 수령님을 뵈옵는 것만 같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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