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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웃겨야 지갑 열린다"…편의점 자체 IP 콘텐츠 경쟁

머니투데이
  •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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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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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S25
/사진제공=BGF리테일
'귀여운 것' '웃긴 것'에 지갑을 여는 MZ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해 편의점업계가 자체 콘텐츠 IP(지식재산)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캐릭터부터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종류도 다양해지는 양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 (117,100원 ▲4,600 +4.09%)에서 운영하는 CU는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 '그르르 갉'을 론칭하고 신규 콘텐츠 IP(지식재산) 개발에 나선다. '그르르 갉'은 편의점 의자를 끌어당길 때 나는 소리를 표현한 것이다.

앞서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새벽 시간대에 편의점 의자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속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는 게시글이 공감을 얻으며 '밈'이 탄생했다. '그르르 갉' 소리가 나면 진실의 대화 시간이 시작된다는 것.

CU는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와 '그르르 갉: 깊대'를 만들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편의점 테이블 토크를 테마로 한 이 프로그램은 3개 에피소드로 제작됐다.

이처럼 편의점 업계는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자체 숏폼 드라마와 웹 예능을 만드는 등 콘텐츠 마케팅에 힘을 주고 있다.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상품을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세븐일레븐은 유튜브 '복세편세'를 통해 CM송 제작기 웹예능 시리즈 '7CM(칠센치)'를 선보이며 신규 구독자 3만여명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GS25가 미터 코미디와 협업해 선보인 웹 시트콤 콘셉트 '미쳐버린 편의점'의 경우 각 영상 조회수가 50만회를 넘는 등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사진제공=GS25
/사진제공=GS25

IP 콘텐츠 전쟁은 캐릭터 개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GS25는 자체 캐릭터를 만들며 승부수를 띄웠다. GS25는 티베트 여우를 의인화해 탄생시킨 자체 캐릭터 '무무씨'를 개발했다.

무무씨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만 2만명이 넘는다. 지난달 초 GS25는 무무씨 팝업스토어를 열어 소비자와 직접 만났다. GS25는 앞으로도 무무씨로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고 온오프라인 서비스 영역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IP 개발에 나선 편의점들은 이미 인기가 있는 콘텐츠나, 캐릭터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협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서 자사가 소유한 캐릭터를 성공시키는 것이 목표다. 딱 그 가게에서만 소비를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콘텐츠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회사가 자체 개발한 캐릭터나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그 파생상품이 나오더라도 IP 관련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며 "유통업계의 자체 콘텐츠가 흥행에 성공하면 그 자체로도 돈이 되지만 상품 개발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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