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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콘진원, 국내 OTT 5사 손 잡았다…"콘텐츠 상생 생태계 조성"

머니투데이
  • 유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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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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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내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5개사 대표들과 'OTT-방송영상콘텐츠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태훈 왓챠 대표, 정현주 엘지유플러스 센터장(전무), 최주희 티빙 대표, 유인촌 장관,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2024.02.28. [email protected] /사진=박진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주요 OTT 5개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방송영상콘텐츠 업계를 위해 제작과 투자 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28일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중 하나로 지난해 유인촌 문체부 장관 주재로 진행한 'OTT 산업 현장 간담회' 후속 조치의 일환이기도 하다. 당시 간담회 참석자들은 제작비 상승으로 인한 OTT 콘텐츠 제작·편성 축소를 비롯해 지식재산권(IP) 협상력 약화 등 현장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문체부와 콘진원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단 방침이다. 협약엔 티빙, 웨이브, 엘지유플러스 모바일 티브이, 쿠팡플레이, 왓챠가 참여했다.

협약의 내용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이자 핵심은 '방송영상콘텐츠 중소 제작사 IP 확보 기반 OTT 플랫폼 연계 제작지원 및 투자 협력'이다. 수익 창출의 핵심 요소인 지식재산권을 제작사가 OTT 플랫폼에 전부 양도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문체부와 콘진원은 △정부와 OTT의 콘텐츠 투자 협력 △OTT-방송영상콘텐츠 중소 제작사의 IP 공동 소유 △OTT 내 편성·방영을 조건으로 경쟁력 있는 드라마와 예능, 다큐멘터리 등에 각각 최대 30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토종 OTT 플랫폼은 우수한 콘텐츠를 유치해 경쟁력을 높이고, 제작사는 IP를 소유해 중장기적 수익모델을 만들겠단 계획이다.

두 번째 업무협약 내용은 'OTT 플랫폼 및 방송영상콘텐츠 세계 진출 협력'이다. 메타 데이터 구축, 영상의 화질·음향 등을 개선하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콘텐츠 수출 시 해외 방송·OTT의 규격을 고려한 해외 포맷화까지 지원해 토종 OTT가 세계시장에서 뒤처지지 않는 '라이브러리'를 갖출 수 있도록 는지원한다. 토종 OTT의 해외 방송영상시장 참가 등 세계 진출을 위한 지원도 한다.


세 번째 업무협약 내용은 'OTT 플랫폼 생태계 내 장벽 없는 환경 조성(Barrier-Free)'이다. 자막과 수어, 화면해설방송을 지원해 모든 이가 차별 없이 OTT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문체부와 콘진원의 제작 지원 사업 수혜작들은 꾸준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OTT에서 14개국 1위를 기록한 '힘쎈여자 강남순', 세계 78개국에서 '탑(TOP) 10'과 전체 순위 2위를 기록한 '이재, 곧 죽습니다', 18.4%라는 시청률로 종영한 '밤에 피는 꽃', 공개 첫 주 대비 총 시청량 1,938%로 폭발적 인기를 얻은 '소년시대',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던 웹드라마의 IP를 성공적으로 확장시킨 '미나 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 'MZ 로맨스릴러'로 관심받은 '브랜딩 인 성수동' 등이 지원 사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올해도 기획과 제작, 유통으로 이어지는 방송영상콘텐츠 전주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획 단계에서는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기획안을 발굴, 사업화까지 연계 지원하는 한편, 포맷·뉴미디어·팩추얼(Factual) 등 유형별 랩(Lab) 운영을 통해 현장의 창의적인 기획안 개발을 돕는다. 제작 단계 지원은 IP 확보 조건을 중심으로 사업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유통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도 강화한다. 홍콩과 프랑스 등 기존 해외 방송영상시장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신규 시장에도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8월 말 서울에서 열릴 아시아 최대 국제방송영상시장에서도 국내외 구매자들을 불러들여 사업을 연결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직접적 대상 사업인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은 다음달 18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OTT플랫폼과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중소 제작사가 협력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콘텐츠 생태계를 상생하는 환경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OTT를 포함한 방송영상산업은 K-콘텐츠의 핵심이다. 이번 협약은 콘텐츠 진흥의 주무 부처인 문체부와 콘진원, 주요 OTT 사업자가 한자리에 모여 상생 발전을 다짐했다는 점에서 작지만 위대한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IP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첨예하지만,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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