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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악재 이긴 반도체…2월 수출 524억불, 5달 연속 증가세

머니투데이
  • 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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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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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4'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김진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2024.02.21. /사진=뉴시스 /사진=전진환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4.8% 증가한 524억달러(약 70조원)를 기록,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76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수출을 이끈 결과다. 우리나라 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중국 춘절에 따른 수요 감소 등 수출 감소요인도 이겨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4년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524억1000만달러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13.1% 감소한 481억1000만달러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42억9000만달러 흑자로 1월 3억달러 보다 흑자규모를 키웠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수출 증가 기록이자 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6000만달러다. 지난해 2월 22억7000만달러와 비교하면 12.5% 증가한 수치다. 설연휴(9~12일)에 따른 조업일수 1.5일 감소와 중국 춘절(10~17일) 등으로 계절적 수출 감소 요인이 있음에도 수출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산업부 측은 "2월 수출은 설연휴 차이에 따른 국내 조업일수 부족, 춘절로 인한 중국의 대(對) 세계 수요감소 등 계절적 요인에도 5개월 연속 플러스(+)흐름을 이어갔다"며 "우리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4'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김진아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4'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김진아
품목별로 살펴보면 15대 주력품목 중에서 반도체의 호실적이 눈에 띈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7% 증가한 99억5000만달러다. 2017년 10월 이후 76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때 수출 부진의 원인이었던 반도체가 수출 1등 효자 자리를 되찾는 모양새다.


AI(인공지능)서버 투자 등 IT(정보기술) 등 전방산업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낸드 등 메모리가격이 상승하고 수출물량이 증가하는 등 단가-물량 '쌍끌이' 효과를 봤다는 게 산업부 측 설명이다.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수출이 각각 108.1%, 27.2% 증가하는 등 1월에 이어 양대 품목 수출이 동시에 늘었고 물량역시 10.1% 증가했다.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수출도 각각 20.2%, 18.4% 증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태블릿 등 IT 신제품 수요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 덕을 봤고 컴퓨터 부문은 수출의 72%를 차지하는 SSD(솔리스스테이트드라이브) 가격상승 효과가 나타났다.

중국과 북미, 중남미·중동 등 주요 지역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일반기계 수출이 11개월 연속 증가했고 고부가가치 선박과 해양플랜트 수출증가로 선박 부문 수출도 7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규모 CMO(위탁생산) 생산량 확대와 신규 수주 호재를 업은 바이오헬스 부문역시 지난해에 비해 9.3% 늘었다.

15개 주요 품목가운데 6개가 수출 증가세다. 다만 자동차 수출은 설연휴 휴무와 일부 업체의 생산라인 정비 등으로 전년대비 7.8% 감소했고 무선통신기기는 스마트폰 수출은 57.5% 급증했지만 부품 수출이 급감하면서 전체적으로 16.5% 줄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 시장 중 미국과 아세안, 중남미, 일본, CIS(중동·독립국가연합) 등 5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미국은 역대 2월 중 최고 수출 실적인 98억달러를 기록해 1위 교역국의 자리를 차지했다.

춘절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2.4% 감소한 96억5000만달러에 그쳤지만 중국을 상대로한 성적표도 내용면에선 합격점이다. 대(對) 중국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2월에 비해 4.8% 증가한 4억7000만달러로 집계됐고 중국 상대 무역수지는 2억4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2022년 8월 이후 17개월만에 흑자전환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은 작년 10월 수출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 달성하면서 작년 하반기 우리나라 상저하고 성장을 이끌었다"며 "2월에는 설 연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한 자릿수로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 올해 역대 최대수준인 7,000억 달러라는 도전적 수출목표 달성에 대한 청신호"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 7000억불' 시대 조기개화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4년도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우선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등 글로벌 4대 메가트렌드와 수주 분야의 전략성을 고려한 20대 주력품목을 선정해 지원하고 360조원 금융, 1조원 마케팅 등 수출지원 인프라를 확충한다.

아울러 중동·중남미·아세안·인도·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벨트 구축해 신규 FTA(자유무역협정)·EPA(경제동반자협정) 협상 등으로 우리 경제영토를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90%까지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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