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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장도 호소…"3월 임용 선생님들 환자 최우선에 두길, 전공의 돌아와달라"

머니투데이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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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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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대기하는 환자들 옆으로 의료진이 지나고 있다./사진= 뉴시스
삼성서울병원장, 세브란스병원장, 가톨릭대학교 의료원장 등에 이어 서울아산병원장도 전공의들에 의료 현장에 돌아올 것을 호소했다. 또 이달부터 새로 임용되는 전임의 등에도 환자들을 생각해 진료 현장에 남아달라고 부탁했다. 1일부터 계약 종료나 포기 등으로 전임의나 인턴 등이 병원에 출근하지 않는 방식으로 전공의 집단행동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하면서 의료공백이 심화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날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소속 의사들에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끝까지 진료 현장을 지켜 주시는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3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 임용되신 선생님들께 감사와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 많은 생각과 고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되지만 여러분을 의지하고 계신 환자분들을 고민의 최우선에 두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완치의 희망을 안고 찾아온 중중환자, 응급환자 분들에게 여러분은 가장 가까이에서 환자들이 의지할 수 있는 의사 선생님"이라며 "더구나 우리 병원은 중증환자 치료와 필수 의료 비중이 매우 높고 그 중심에 선생님들이 있다"고 이들을 설득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주장과 요구는 환자 곁에 있을 때 힘을 얻고 훨씬 더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아산병원 진료 현장에서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는 환자분들과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린다"고 했다.

이어 "전공의 선생님들은 하루 속히 환자 분들 곁으로 돌아오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전날 밤에도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소속 전공의들에게 "그동안 지켜왔던 우리의 소명과 우리를 믿고 의지했던 환자분들을 생각해 속히 각자 의료현장으로 복귀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도 전날 소속 전공의들에게 "여러분의 메시지는 국민에게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한다. 중증·응급을 포함한 많은 환자가 지금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의사로서 환자 곁을 지키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도 같은 날 전공의, 전임의 2월 재직자, 3월 신규임용자 전원에 문자를 보내 "여러분들이 뜻하시는 바 역시 의료인 본연의 환자를 위한 마음임을 이해하기에 이제는 현장으로 돌아오셔서 환자분들과 함께 하며 그 마음을 표현해 주기를 간곡히 청한다"며 "환자를 기억하는 여러분들에게 병원은 언제나 열려있다. 지혜롭게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이재협 서울시보라매병원장도 지난달 28일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업무 복귀를 호소하는 글을 보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9일까지 전공의들이 복귀하면 처벌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오는 4일부터는 미복귀 전공의 전원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사법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연휴인 1~3일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서는 정상참작을 고려 중이다.

지난달 28일 오후 7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9997명(소속 전공의의 약 80.2%),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9076명(소속 전공의의 약 72.8%)이다. 정부는 9438명에 업무개시명령을, 7854명에는 업무개시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징구했다. 또 추가로 이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류옥하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등 전공의 13명을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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