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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7명 "올해도 집값 떨어질 것"

머니투데이
  •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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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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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부동산 보고서, "올해가 저점" 전망…아파트 분양·신축 아파트·재건축, 투자 유망

주택 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정책 /자료=KB경영연구소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부동산 전문가와 현장 공인중개사, 은행 PB(프라이빗뱅커) 10명 중 7 명 이상이 올해도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의 절반 가량은 올해를 저점으로 부동산 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봤다. 금리와 공급이 주택 시장의 주요 변수다.


3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4 KB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택 매매가격 전망을 묻는 설문조사에 공인중계사와 PB 중 각 79%가 주택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는 74%가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설문조사는 전문가 172명, KB협력 공인중개사 523명, KB PB 7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매매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장 급락 우려는 다소 완화 됐다. 가격 상승 전망이 전년 대비 13~21%포인트(p) 상승했다. 하락폭은 전문가와 공인중개사는 1~3% 하락 의견이 가장 많았고, PB는 3~5% 하락을 전망한 비율이 높았다.

2024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망 /자료=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24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망 /자료=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지역별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하락 전망이 우세했으나 시장 환경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는 3분의 1이 수도권 집값의 상승을 전망했다. 비수도권은 전문가의 88%, 공인중개사의 70%가 가격하락을 예상했다. 전문가는 절반이 비수도권 집값 하락률이 3% 이상 될 것으로 봤다.

연구소는 올해 주택시장 주요 변수로 '공급과 금리'를 꼽았다. '급격한 주택 공급 감소'와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한해가 될 것으로 봤다.


주택 거래 부진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거래량이 역대 최저였던 2022년보다 적을 것이라는 의견이 37%에 달했다. 전국 전세 가격은 전문가의 53%, 공인중개사의 61%가 하락을 예상했다.

주택 매매시장 경기 최저점은 전문가(50%)와 공인중개사(59%) 모두 올해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2026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응답은 소수에 그쳐 늦어도 2025년까지는 주택 경기가 최저점을 지나 회복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집값 회복 위해 필요한 것 '금리 인하'...투자 유망 부동산 신축 아파트·재건축


주택 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정책 /자료=KB경영연구소
주택 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정책 /자료=KB경영연구소
집값 회복을 위해서 필요한 것으로 '금리 인하'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지원과 LTV(주택담보대출비율)·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금융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공인중개사 그룹에서 특히 금리와 대출 관련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 공인중개사, PB는 공통적으로 올해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 아파트 분양과 신축 아파트, 재건축을 꼽았다. 아파트 분양과 신축 아파트는 지난해 비해 선호도가 높아졌고, 재건축은 꾸준히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 주목 받고 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의 정책 추진으로 재건축 기대감 역시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파트 분양과 신축 아파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입지와 시설 등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PB는 재건축 아파트에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고자산가 투자 상담을 주로 하는 PB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고자산가들의 재건축 투자선호는 2022년 20%에서 2023년 26%로 높아졌다.

고자산가는 보유 부동산의 처분에도 관심이 높았다. 부동산시장 위축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자 사이에서 보유 부동산의 매각 시점에 고민이 커진 결과다. 처분 대상 보유 부동산으로는 상가(27%)와 일반 아파트(27%)에 문의가 많았다.

강민석 KB경영연구소 박사는 "지난해부터 주택공급 감소 이슈가 새롭게 부각되면서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인하 폭, 주택 공급 등의 변수가 부동산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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