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인터배터리 통해 '파우치형 셀투팩' 등 최초 공개

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형 셀투팩(CTP) 이미지

LG에너지솔루션은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4'를 통해 파우치형 셀투팩(CTP) 및 소형 파우치 미드니켈(Mid-Ni) 셀을 첫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는 오는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파우치형 셀투팩은 LG에너지솔루션 전시관 중앙에 위치한다. 실제와 유사한 크기로 제작된 자동차 목업(Mock-up)에 셀투팩 적용 배터리를 장착해 새로운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셀투팩 기술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첨단 팩 디자인이다.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한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은 파우치 셀의 가벼운 무게 특성을 가져가면서도 팩 강성을 높이고 검증된 열 전이 방지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며 "팩을 구성하는 부품을 줄이고 공정을 단순화해 제조원가를 절감,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정보기술 & 뉴 애플리케이션(IT & New application) 존에서는 미드니켈 조성을 적용하여 가격 경쟁력을 한층 높인 소형 파우치 셀이 첫 선을 보인다. 고전압 구동이 가능해 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는 평가다. 노트북 등 IT기기에 주로 사용 가능하다.


모빌리티 존에는 이스즈(ISUZU) 엘프(ELF) mio EV 트럭이 배치된다. 엘프 EV는 상용차 시장의 전통적 강자로 꼽히는 이스즈의 첫 전기 상용차다. 셀, 모듈, 팩은 물론 배터리관리시스템(BMS)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이 적용된 차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팩 및 BMS 기술이 모두 적용된 최초의 모델이다.

BMS를 고도화한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사업도 집중 소개한다. 배터리별 특화된 안전진단 및 상태 추정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미래형 모빌리티(SDV)에 적합한 솔루션까지 배터리 전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외에도 리튬인산철(LFP) 표준화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업의 첫번째 제품인 'JF1 DC-Link' 및 주택용 ESS 신제품 'enblock S' 등을 전시한다.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 및 리튬메탈전지 등 차세대 전지 기술 역시 전시대에 오른다. 보급형부터 프리미엄에 이르는 LG에너지솔루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술 역량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압도적인 기술리더십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며 "생생한 체험형 컨텐츠와 탁월한 전시 연출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