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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이 정도'만 써야 이 안 시리다…잇몸 건강 지키는 칫솔질은

머니투데이
  • 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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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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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138) 칫솔질 A to Z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안중현 이롬치과 원장
외부 기고자 - 안중현 이롬치과 원장

치과에서 일하다 보면 환자분과 간단히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많다. 이때 가장 인기 있는 주제가 바로 칫솔질이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칫솔질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가장 먼저 칫솔 선택이다. 칫솔을 고를 땐 본인의 구강 상태를 먼저 알아야 한다. 나이가 많고 잇몸 질환이 있다면 부드러운 칫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너무 뻣뻣한 칫솔을 사용하면 잇몸에 상처가 나고 퇴행·위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대로 잇몸 질환이 없는데도 너무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면 치태 제거가 잘 안될 수 있어 건강한 잇몸을 가졌다면 다소 뻣뻣한 칫솔을 쓰도록 권한다. 지금 쓰는 칫솔이 쉽게 구부러지거나, 잘 닦이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뻣뻣한 칫솔로 변경하는 식으로 자신에게 맞는 칫솔을 선택하는 게 우선이다.

두 번째는 치약 사용이다. 치약은 종류보다 양이 중요하다. 어떤 치약을 쓰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가 시린 증상이 있는 경우 전용 치약을 추천하는 것 외에는 "어떤 치약을 사용해도 좋다"고 답한다. 치약을 많이 사용할수록 이가 잘 닦여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반대다. 치약에 있는 연마제 성분에 의해 치아가 마모되어 시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3세 이후부터는 동일하게 완두콩 크기만큼만 치약을 사용하면 된다.

다음은 칫솔질 방법이다. 회전법·바스법 등 다양한 칫솔질 방법이 있는데 유튜브를 통해 환자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방법은 알아도 목표를 잘못 설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리는 '이를 닦는다'라고 표현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와 잇몸 사이를 닦는다'가 맞다. 치석과 잇몸 질환은 이와 잇몸 사이에 생긴다. 단순히 이를 닦는다고 생각하면 가장 중요한 이 부위를 놓치기에 십상이다. 따라서 칫솔질할 때 이와 잇몸 사이를 목표로 칫솔질이 끝난 후 이와 잇몸 사이를 혀로 만져봤을 때 치태가 느껴지지 않도록 칫솔질해야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칫솔질 시기다. 주로 하루에 몇 번을 해야 할지, 언제 해야 할지 질문하는 분들이 많다. 이론적으로 물을 제외한 무엇인가를 섭취한 이후 최대한 빠르게 칫솔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가 탄수화물을 먹으면 세균이 이를 처리해 구강 내를 산성화시키는데, 침 속 화학 성분이 중화반응을 일으켜야 정상으로 회복된다. 구강 내부가 산성화돼있는 동안 세균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치아가 부식돼 충치가 생긴다. 따라서 식사 후 빠르게 칫솔질해야 구강 내의 산성 환경이 유지되는 시간을 줄여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식사 후 칫솔질했더라도 간식을 먹으면 다시 산성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칫솔질을 또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소한 매 식사 후 3분 이내에 칫솔질하는 것을 목표로 잡자. 자는 동안에는 침 분비가 줄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취침 전에 가벼운 칫솔질을 하는 것이 추천된다. 칫솔질을 열심히 해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현재 관리 방법이 잘 되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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