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2023년 연결 매출액 3161억원 '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문화·콘텐츠 기업인 대원미디어 (10,190원 ▼100 -0.97%)는 2023년 연결 매출액이 3161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37억9000만원으로 같은기간 3.3%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93억원으로 전년대비 28.8% 증가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설립 이후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다. 이는 △상반기 극장판 애니메이션 흥행에 따른 해당 콘텐츠의 출판 사업 성장 △스튜디오 지브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흥행 등이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결 영업 이익 측면에서는 콘텐츠 제작비의 상각과 콘텐츠 확보를 위한 비용의 확대에 따라 일부 감소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투자 손익과 영업외비용의 개선을 통해 대폭 증가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2023년은 닌텐도 유통 사업에 집중된 매출 비중을 다양한 사업으로 다각화하는 것에 성공한 해이다"면서 "2024년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짱구는 못말려, 먼작귀, 농담곰, 무직타이거, 스폰지밥 등 당사가 보유한 핵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캐릭터 사업을 한층 더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 지브리 공식 파트너사로서 국내에서 전시 사업을 비롯해 유통, 식음료(F&B) 등 다양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자회사 스토리작의 대작 웹툰 출시가 본격화되는 원년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원미디어, 2023년 연결 매출액 3161억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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