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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판매 줄었지만…현대차·기아, 역기저효과에도 판매 '선방'

머니투데이
  • 강주헌 기자
  • 임찬영 기자
  •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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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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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내 완성차 업체 2월 판매 실적/그래픽=조수아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가 올해 2월에도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늘었다. 공장 가동 중지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 역기저효과 발생 등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26만7256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시장 판매 4만7653대를 포함해 총 31만4909대를 팔았다. 해외 판매는 호실적을 이어갔지만 국내 판매는 26.7% 감소했다.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공사 등 설비 개선에 따라 그랜저, 아반떼 등 일부 차종의 생산을 중단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또 설 명절이 1월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가 줄었고 전기차 보조금 발표가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사실상 전기차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가 완료되면서 차량 생산이 정상화된데다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만큼 3월은 이연된 수요가 해소되며 판매가 다시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아도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19만8348대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2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1%가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한 4만4008대를 기록했다. 국내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 여파와 기저효과 등이 판매 감소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2월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9%가 증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달은 전년보다 전기차 보조금이 늦게 발표되고 근무일수가 감소했으며 기저효과까지 발생해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며 "하지만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전기차 보조금도 확정되기 때문에 이번달부터 판매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견 완성차업체의 지난달 실적 약진도 수출이 이끌었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3만63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수치다.

주력 차종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가 늘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총 2만8643대로 전체 판매량의 93.5%를 차지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수출량은 144.6% 증가한 1만6278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도 늘었다. 같은 기간 77.9% 증가한 1987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447대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쉐보레 트래버스는 내수 시장에서 총 117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수출에 힘입어 판매 회복세를 보였다. 해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070대를 기록했다. 1월 판매량인 226대와 비교하면 22배 이상(2143.4%) 증가한 수치다. QM6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5.5% 감소한 308대를 기록하며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XM3가 전년 동기보다 29.1%가량 증가한 4744대 팔리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KG모빌리티도 해외 판매에 힘입어 지난 1월에 이어 2달 연속 판매량 9000대를 넘겼다. 지난달 9452대를 판매했는데 이 중 수출 물량이 5704대였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4% 늘었다. 차종별로 보면 렉스턴 스포츠·칸 1553대가 수출길에 올라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티볼리 수출량은 1454대로 152.4% 늘었다.

GM한국사업장을 제외하면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중견 완성차업체도 전체적으로 내수 판매가 모두 줄었다. KG모빌리티의 경우 지난달 내수 판매는 37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8% 감소했다. 설 연휴로 조업 일수가 줄고 국내시장 소비 심리 위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차 부재로 판매 부진을 겪는 르노코리아도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8.5% 감소한 2218대를 기록했다.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는 "토레스 EVX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의 글로벌 론칭 확대는 물론 내수 시장 대응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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