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애커튼파트너스, 디지털전환 전문가 대거 영입·배치

SK (149,300원 ▼1,000 -0.67%) C&C와 이 회사의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는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디지털팩토리, ESG 등 4대 성장 사업과 디지털 컨설팅을 중심으로 대내외 전문가를 전진 배치하며 국내외 신성장 동력을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

SK C&C는 디지털팩토리 시장 대응을 위해 신설한 '디지털팩토리 사업단'에 제조 경쟁력 혁신 전문가인 김민혁 사업단장(전 액센츄어 차이나 하이테크 매니징 디렉터·파트너)을 영입했다. 김 단장은 20년 가까이 중국, 싱가포르 등 글로벌 지역에서 다양한 제조업 현장을 누비며 현지 제조 산업과 기업에 맞는 최적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발굴해 선도해 온 글로벌 제조 DX(디지털전환) 전문가로 꼽힌다.


SK C&C는 또 MSP(클라우드 관리서비스업)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플랫폼 및 아키텍처 전문가 이지선 클라우드 플랫폼그룹장(전 네이버클라우드 실장)도 영입했다. 이어 다양한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성공 케이스를 축적해 온 조현영 금융사업개발그룹장(전 딜로이트컨설팅 상무)도 영입해 디지털 금융사업 1위 위상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 C&C는 "이번 영입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현지에서의 DX 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며 "해외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디지털 팩토리 사업은 물론 최고의 운영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및 IT 인프라스트럭처 비즈니스 사업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디지털팩토리 사업 등 글로벌 사업을 회사 성장의 핵심 축으로 키우며 현지 파트너들과 새로운 사업을 모색, 국내 DX 성공사례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EU(유럽연합)의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강화되는 국내외 규제에 맞춰 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서의 디지털 ESG 사업도 확대한다.


생성형 AI(인공지능) 및 디지털 ESG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신사업 발굴을 위해 사내 인더스트리 및 DX 전문가들로 구성된 '에반젤리스트 TF(태스크포스) 그룹'도 신설됐다. 글로벌 신규 성장동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사업단도 신설됐다. 김민혁 사업단장이 글로벌 사업단장을 겸임한다.

아울러 애커튼파트너스도 김성수 전 삼정KPMG 전무를 영입했다. 기업들의 DX 경영 혁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데이터 기반 기업가치 재무경영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다. 생성형 AI와 디지털 플랫폼 기반 디지털 경영혁신, DX 사업 개발 및 컨설팅 경험이 풍부한 최진민 파트너(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 디지털 제조 전문가로서 제조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에 길잡이 역할을 해온 길태문 파트너(전 PWC컨설팅 상무)도 애커튼파트너스에 합류했다.

애커튼파트너스는 이번 인력 보강을 통해 △기업 맞춤 DX 전략 △제조 엔지니어링 및 DX 기술 △디지털 ESG 전략 △주요 사업 PI(프로세스 혁신)·ISP(정보화전략계획) 등 고객 맞춤형 DX 컨설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윤풍영 SK C&C 사장은 "국내외 DX 시장에서 시장 리더십을 빠르게 확보하고 산업별 대표 성공 사례를 발굴해 디지털 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창출할 것" 이라며 "사내 DX전문가 풀)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전문 DX 인재들을 영입해 사업을 고도화하고 전문화해 글로벌 DX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