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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달러→230달러…국민연금, 美 코인주 사서 600억원 벌었다

머니투데이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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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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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 운용으로 처음 100조원이 넘는 수익을 거둬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은 공단 내 기금운용본부 설립 후 역대 최고인 12%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 운용이 지난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지난해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확한 작년 국민연금 수익률은 오는 3월 최종 집계를 마치고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국민연금 종로중구지사의 모습. 202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원화마켓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처음으로 9700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국민연금공단은 가상자산 간접 투자로 6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5일 파악됐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3분기 1993만4100달러(약 266억)를 들여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에 상장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 28만2673주(약 0.15%)을 매입했다.

당시 평가액은 1993만4100달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70.5달러선에 매입한 셈이다. 코인베이스가 4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229.15달러로 마감한 것을 감안하면 국민연금의 코인베이스 주식 매입분 평가액은 3.25배 증가한 6478만달러(약 864억원)선으로 불어난다.

4484만달러(약 598억원) 가량 평가 차익이 발생한 것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코인베이스 주식을 현재까지도 보유 중이다.

한국투자공사의 경우 2021년 4분기 코인베이스 주식 8700주를 매입했다가 2022년1분기 전량매도한 바 있다. 한국 투자공사는 코인베이스가 MSCI 월드 인덱스에 편입되면서 지수 추종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대한 금융 당국의 신중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국내 공적기금이 사실상 비트코인에 간접투자한 셈이다. 우리 금융위원회는 비트코인은 관계법령상 파생상품·ETF가 추종해야 하는 기초자산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유권 해석을 내리면서 국내 기관 투자자가 비트코인 ETF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쟁글은 "국민여금, 한국투자공사 모두 가상자산 시장에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직접적인 지분 매입은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는 두 기관이 가상자산 시장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의해야할 점은 한국에서 비트코인 ETF 승인이나 기관 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은 아직 넘어야 할 허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검토부터 승인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50분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9700만원까지 상승한 뒤 11시7분 9668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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