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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면 갈수록 잘 팔리네…'역대급 수출' 라면주, 다시 끓는다

머니투데이
  •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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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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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시민들이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과자 먹태깡을 줄을 서서 구매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삼양식품 주가 추이/그래픽=조수아
반도체 랠리와 밸류업 열풍에 가려 주식시장에서 소외됐던 식품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출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라면주들의 움직임이 거세다. 증권가에서는 라면 생산 업체들의 외형 성장과 주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본다.

5일 코스피 시장에서 식품 전문업체 삼양식품 (293,000원 ▲22,000 +8.12%)은 전날보다 800원(0.42%) 내린 19만200원에 마무리했다. 이날 보합권에서 마쳤지만, 이주 들어서는 11.29% 올라 상승 호름을 보인다. 같은 기간 농심 (395,500원 ▲22,000 +5.89%)오뚜기 (411,500원 ▲16,000 +4.05%)도 각각 3.30%, 0.87% 올랐다.


그간 주가를 눌러왔던 피크아웃(정점 후 둔화) 우려를 걷어낸 결과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억8700만달러(24.4%) 증가한 9억52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9년 연속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글로벌 고물가 기조로 대표 간편식품인 라면의 인기 꾸준하다. 지난 1월 수출도 동월 기준 최대 기록인 8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39.4% 늘어난 수준이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라면 수출은 지난해 높은 베이스 부담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명절 시점 차이와 영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전월 대비 성장을 모두 이뤘다는 점이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라면 생산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형 확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수출은 전월 대비 67%, 중국은 93% 고성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에도 라면 수출이 역대 분기 최대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했다.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시민들이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과자 먹태깡을 줄을 서서 구매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시민들이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과자 먹태깡을 줄을 서서 구매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기업별 개별 모멘텀(상승 동력)도 유효하다. 농심은 연이어 출시한 신제품의 흥행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먹태깡', '빵부장' 등이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해외에서는 신규 유통망 확보에 '신라면' 등 메가 브랜드 중심의 현지화 제품 인기가 더해졌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면과 스낵 기존 제품과 신제품이 모두 골고루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연이은 신제품 출시 성공으로 1월에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농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만원을 제시했다.

삼양식품은 꾸준히 해외 확장에 나서고 있다. 2019년 일본에서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022년 중국·미국, 지난해 인도네시아 법인을 차례로 열고 영업을 개시했다.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전념 중이다.

해외 진출은 효과적이었다. 지난해 삼양식품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2% 성장하며 음식료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수출이 본격화된 2016년 이후 2021년(코로나19 영향)을 제외하고 매년 두 자릿수의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내년 밀양 제2공장 준공 이후 생산능력이 약 2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캐나다, 멕시코 등으로 판로가 확대되면 30%를 상회하는 높은 외형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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