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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갚아"…길거리서 친구 온몸 때리고 옷 벗겨 동영상 찍은 20대

머니투데이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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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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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혜
친구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속옷 차림의 사진을 찍어 협박한 2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명재권)는 주거침입, 특수폭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봉사 160시간과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친구인 여성 B씨(21)가 빌려 간 돈을 갚지 않자 늦은 밤 길거리에서 "내 돈 언제 갚을 거냐"며 길이 약 1.2m인 알루미늄 봉으로 B씨의 온몸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폭행 장소에서 B씨의 상의를 벗게 한 뒤 속옷 차림으로 '2022년 12월 300만원을 빌렸고, 2023년 8월 20일 전에 갚겠다'는 취지의 말을 따라 하게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네가 신고할지도 모르니 약점으로 가지고 있겠다. 돈 주면 지워주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강서구에 있는 B씨의 집에 찾아가 현관문을 수차례 두드리고 벨을 누르기도 했다. 또 B씨의 신용 점수를 보여달라고 요구하고, 이를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죄질이 나쁘고 형사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성적 불쾌감과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약 3개월간의 구금 생활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과 부모가 계도를 다짐한 점, 합의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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