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은 파이(π)데이, 국립중앙과학관 17일까지 이벤트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이미지투데이

3월14일 원주율을 의미하는 파이(π)를 본딴 '파이데이'를 기념해 국립중앙과학관이 다채로운 이벤트를 17일까지 진행한다.

3월14일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수학의 날로 원주율을 의미하는 파이의 근삿값 3.14에 착안해 선정됐다. 이날은 과학 거장 아인슈타인의 생일이기도 하다.

국립중앙과학관은 '3.14 파이데이'를 맞이해 아인슈타인의 생일카페, 포토존, VR(가상현실) 체험, 수학퀴즈 챌린지, 퍼즐 맞추기 등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벤트 참여는 예약 없이 현장에서 이뤄지며 참여자들은 한정판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아인슈타인 생일카페는 기존 카페에서 진행되며 음료 구매 시 무료로 컵홀더, 컵받침, 엽서 등의 굿즈를 증정한다. 카페 인근에 아인슈타인 인공지능 챗봇이 설치돼 관람객이 직접 챗봇과 토론도 할 수 있다.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과학관 메타플리 체험관에서는 아인슈타인을 만나는 VR체험도 마련된다.

'카이스트생과 두뇌싸움' 부스는 카이스트 수학문제연구회와 퍼즐동아리 퍼플에서 직접 운영하며, 다양한 수준의 퍼즐과 퀴즈를 함께 풀면서 수학에 흥미를 키울 수 있다. '나만의 파이(π)파이 꾸미기', '3.14를 잡아라' 등 수학을 몰라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거리도 제공된다.

16일 오후 2시 사이언스홀에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 강연은 과학관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강연 주제는 '미래의 기원'으로 오늘의 인류를 있게 한 과거의 빅스토리를 통해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권현준 국립중앙과학관의 관장직무대행은 "3.14 파이데이는 수학과 과학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립중앙과학관은 연말까지 '과감한 과학관'을 슬로건으로 매달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